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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잠망경]LG의 통신 새판짜기

윤미경의 통신잠망경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입력 : 2003.1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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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통신 새판짜기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주)LG가 보유한 하나로 주식을 처분한다는 발표하면서, LG가 통신사업의 새틀을 갖춘게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LG의 한 고위 관계자는 "데이콤과 파워콤, LG텔레콤 등 3콤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렇다면 LG는 앞으로 어떤 구도로 통신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려는 것인가. LG는 데이콤과 파워콤, LG텔레콤을 중심으로 유-무선 통신의 틀을 2005~2007년에는 갖추는 한편 새로운 통신지주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종합정보통신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가 하나로 경영권확보에 실패한 상황에서도 이 계획이 가능해보이는 것은 파워콤과 데이콤, LG텔레콤이 현재 각기 독자적으로 움직이므로 상호 사업적 시너지가 전혀 없지만 향후 유-무선 통합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분명 승부를 걸어볼 만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데이콤의 경우는 기업전용 회선임대사업을 하지만 시외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병행한다. 데이콤 초고속인터넷 보라넷의 가입자수는 10월 현재 20만 가입자. 여기에 두루넷 인수에 성공해 두루넷의 130만 가입자와 온세통신의 44만 가입자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하나로의 300만 가입자와 경쟁해볼 만하게 된다.

무엇보다 LG가 내세우는 3콤 가운데 가장 알짜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은 파워콤이다. 광동축혼합(HFC)망에 대한 가치가 급등하면서 파워콤은 가입자망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꼽히고 있다.

KT도 보유하지 못하는 HFC망을 파워콤은 백본에서 가입자단까지 확보하고 있다. 두루넷, 온세통신은 물론이고 하나로통신도 KT의 백본망이 아닌 파워콤의 백본망을 빌려쓰고 있다.

유-무선 통합시대로 들어서면 무선사업자인 LG텔레콤은 파워콤의 HFC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콤 역시 파워콤의 HFC망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다시말해, LG는 파워콤의 막강한 망을 이용해 개인시장은 물론 가정, 기업시장까지 통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2006년까지 모든 통신네트워크를 인터넷기반(IP)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ll IP망'으로 망의 고도화가 진행되면 유-무선의 경계는 무너지는 한편 통신사업은 방송-금융 등 타산업군과 융합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게 된다.

LG는 바로 이 시장에 편승하기 위해 현재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설령 LG가 계획한대로 통신시장이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해도 통신사업을 접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KT, SK텔레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려는 LG의 `통신 3강'의 꿈은 아직도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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