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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바비 존스를 꿈꾸는 한국의 꿈나무들

김헌의 마음골프 김수정 MBC 골프캐스터(아나운서) |입력 : 2004.08.27 15:31|조회 : 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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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바비 존스를 꿈꾸는 한국의 꿈나무들
얼마 전 제인박의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아마추어 골프에 대한 관심이 부각됐다. 대회 방식은 프로 대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토너먼트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지, 아마추어 대회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지 등이 골프 팬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선,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프로 대회와 달리 매치 플레이로 64강부터 중계가 시작돼 마지막 승자 한 명을 가리게 되며 약 1주일이라는 긴 일정이 소요된다. 마지막 결승전은 36홀까지 해야하니 프로들의 4라운드는 여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혹독하지만 정신력과 체력 테스트로는 더할 수 없이 정확한 방법이다. 그래서 미국의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는 프로 대회 이상으로 갤러리가 많다. 아마추어 최강자였던 타이거 우즈나 박지은에게 많은 열성 팬들이 몰려와 응원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일 것이다.

미국의 아마추어 빅 경기로는 크게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미드 아마추어 챔피언십`, `주니어 챔피언십`, `시니어 챔피언십`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에 따라 미드, 주니어, 시니어 대회에 나갈 수 있고, 통합해서 USGA에서 주관하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도 있다. 그래서 가끔 흰머리가 희끗한 전직 은행장이 아들 뻘 되는 소년과 함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게되기도 한다.

제인박의 우승은 펄신, 박지은, 송아리·나리의 계보를 잇는 것으로, 전 세계 아마추어 골퍼가 다 모여 실력을 가리는 경쟁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뜻이다. 제인박은 작년에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해 태국의 니랏팟퐁폰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미 유력한 우승 후보로서 검증 받은 바 있다. 1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아마추어 1인자‘가 된 것이다.

미국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활약하는데는 우리와 다른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다. 우선 스폰서십에 관한 문제이다. 상업적 광고를 할 수 없고 대회주최측에서 모든 선수에게 경비를 대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단체로부터도 시합 경비를 받아서는 안 된다. 이 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아마추어 대회 출전 금지를 당하게 된다. 다만 용품협찬은 2년 전부터 규제가 풀려 최근 특정 브랜드를 부착하고 나오는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미국과 유럽에서의 ‘아마추어’라는 말은 ‘프로 선수가 아닌 모든 골퍼’를 지칭하는 우리나라의 개념과는 영 딴판이다.

지금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는 자라나는 ‘꿈나무’를 포함한 많은 아마추어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대개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보통의 학생들보다 두 배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서 이름이 알려진 ‘데이비드 오’, ‘제임스 오’, ‘박인비’, ‘유선영’ 외에도 얼마전 UCLA 골프팀에 합류한 ‘대니엘 임’ 등 많은 선수들이 제2의 타이거우즈 또는 제2의 박지은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응원 또한 대한민국 골프 팬의 몫이 아닐까 한다.

아울러 그동안 초중고 학생들만 참가 자격이 있었던 익성배 아마추어 대회가 올해부터는 나이제한을 없앤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아마추어 최강전이 자리잡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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