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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레슨]팀워크=생산성

김경섭의 리더십 레슨 머니투데이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입력 : 2004.09.14 12:33|조회 : 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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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진화하면서 생산성을 50배 이상 향상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후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발전하면서 또다시 생산성이 50배 이상 향상되었다. 이처럼 커다란 발전이 가능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팀워크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연법칙으로 달리 말하면 시너지라고도 한다. 무생물인 판자 두개가 힘을 합치면 한 개씩 내는 힘보다 6배의 힘이 발생한다.

콩이나 팥 등의 콩과류를 서로 가까이 심으면 3배 이상의 수확을 거둔다. 3중주 악단이나 오케스트라는 단원 혼자서는 도저히 낼 수 없는 아름다운 화음을 낸다. 팀워크는 인간에게 주어진 천부의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왜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 이유는 첫째, 차이점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우리의 것과 다를 때 시기하고 미워하며 때로 다투기까지 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각기 다르고 독특한 존재라는 사실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시너지의 본질은 차이점을 인정하는 것, 즉 그 차이점을 존중하고 강점을 활용하며 나아가 약점에 대해 서로 보완을 하는 데서 나온다.
 
둘째,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신뢰의 양에 달려 있다.

신뢰 수준이 낮으면 방어적이고,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에 급급하다. 반면에 신뢰수준이 높으면 개방적이고 수용적이어서 의견의 불일치가 생길 때에도 반대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갖기보다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셋째, 승-승의 상호 협력이 아닌 승-패 혹은 패-승의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대인관계에서 승-승, 즉 서로에게 이익이 돼야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상대방의 손해가 곧 자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승-패의 사고방식에 젖어있다.

만약 어떤 상사가 부하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확신하고 자신이 항상 옳다고 주장하고 부하들은 모두 그의 명령을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는 승-패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팀워크에 필요한 차이점 존중,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승승의 상호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자기관리 능력, 즉 개인의 승리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바탕이 될 때 비로소 나온다.
 
자기관리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첫째, 주도적이어야 한다. '주도성'은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떤 자극을 받으면 반응을 한다. 반응에는 주도적인 반응과 반사적인 반응이 있다. 주도적인 사람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힘과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활용한다.
 
주도적인 사람은 또한 자신이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에 노력을 집중한다. 노력해도 변화시킬 수 없는 영역, 즉 날씨나 과거에 지나간 일처럼 통제할 수 없는 영역, 혹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연관된 영역을 변화시키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둘째, 끝을 생각하며 시작해야 한다. 이는 삶의 최후의 순간, 즉 죽을 때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에게 남기고 싶은 모습을 매사를 검토하는 기준과 표준으로 삼는 것을 뜻한다. 부와 명예를 위해서, 혹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 정신없이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문득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달리고 있는가?’라는 자문을 하게 된다.

성공의 대가로 잃어버린 자신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후회하기도 한다. ‘끝’, 즉 인생의 목표를 생각하며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이것을 매일매일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삶이다.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 마리 토끼만 쫓아야 한다. 삶의 성패는 자신이 꼭 달성해야 할 한 두 가지 목표를 정한 후, 그것에 매진하는 데 달려 있다. 우리는 한정된 시간을 살고 있기 때문에, 한두 가지 목표를 선택해 집중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다.
 
셋째,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과 역사적으로 많은 것을 이룬 사람들은 한결같이 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한 사람들이다. 반면에 당장 닥친 급한 일이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낭비하느라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요한 일은 대부분 자신의 인생의 목표와 긴밀하게 연결된 소중한 일들이다. 그렇다면 소중한 일을 먼저 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중한 일을 놓치지 않으면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적, 즉 사명이 분명해야 한다.

사명이 분명하다면 선택의 순간에 매번 소중한 것을 중심으로 판단을 내리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와 분별력이 생긴다. 먼저 자기관리 능력을 길러 개인의 승리를 이루고, 그 다음에 팀워크를 이룰 때 조직의 생산성은 놀랍게 증대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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