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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골프칼럼]매직 도넛의 함정에 빠지다

김헌의 마음골프 김수정 MBC 골프캐스터(아나운서) |입력 : 2004.10.24 13:39|조회 : 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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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골프칼럼]매직 도넛의 함정에 빠지다
 몇 미터 퍼팅이 남았을 때 가장 호흡이 가빠지는가? 필자의 경우 열 발자국 이상 여유있게 남아있을 때보다 1∼2 미터 짧은 퍼트를 해야할 때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곤 한다. 심적인 부담이 그만큼 더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짧은 퍼팅에 대한 글은 몇 차례 쓴적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2%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짧은 거리 퍼트를 할 때 그전까지 없던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 고생을 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퍼팅 라인이 갑자기 안 보인다든가, 거리감을 상실해 이자(?)가 더 많게 친다든가, 심지어는 순간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주말 골퍼들이 공통적으로 하게되는 실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치유해야 할 것인가?
 
 첫째, 셋업을 하고 자세를 잡은 이후에 거리감을 상실하는 경우다. 멀쩡히 전 홀 퍼트를 잘 해오다가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판단에 혼란이 생길 때가 있다. '가만 두발자국이니까 백 스트로크는 이 정도면 되겠지?' '다들, 나만 쳐다보고 있네, 이게 들어가야 파로 막는데...''뒷 팀은 왜 벌써 온 거야?'
 
 온갖 상념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막상 볼을 칠 때는 순간적으로 나 몰라라 하고 치게되는 경우가 있다. 로우 핸디캐퍼들에게는 숙달된 경험이겠지만 어쩌다 버디퍼팅을 만난 아마추어 대부분에게 이 일은 차라리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의 극복 방법으로 프로들은'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마음을 가볍게 갖고 퍼팅 스트로크의 팔로우를 끝까지 해줘야 방향과 거리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대개 심한 중압감으로 스트로크를 하다 말기 때문에 제 거리를 가지도 못하고 볼이 미리 휘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홀 주변은 홀 아웃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골프화로 밟고 지나간 자리라서 홀 바로 옆 가장 자리는 상대적으로 봉긋이 솟아올라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더 더욱 못 미치는 퍼팅으로는 들어갈 수 가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프로들은 이를 두고 매직 도넛(magic doughnut)이라고 한다. 매직 도넛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최소한 홀 뒷벽을 목표점으로 쳐야만 들어갈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또 하나 짧은 퍼팅을 놓치는 전형적인 사례로는 왼쪽으로 채를 휙 잡아당기는 경우이다. 어깨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팔을 당기게되고 결과는 컵 왼편으로 볼이 비껴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한된 시야에서 방향감을 잃지 않는 묘안은 없을까?
 
 과거 볼에 시선을 두고 '백 스트로크 크기만큼 밀어줘라'하는 식의 시계추 원리가 득세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공의 위치를 몸으로부터 더 여유있게 둬서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것을 권장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몸의 긴장을 완화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아울러 프로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퍼팅을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활용하라고 하니 참고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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