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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세이]슈퍼급 인재

CEO에세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입력 : 2004.11.18 08:38|조회 : 8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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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하이테크인 6T가 화두가 되었다. 정보테크(IT), 바이오테크(BT), 나노테크(NT), 환경테크(ET), 항공테크(ST)와 문화테크(CT)가 그것이다.

이것은 모두 사람머리의 소산이다. 그래서 그러한 하이테크를 개발·소유하는 인재는 특별대우를 받기 마련이다. 최근 삼성그룹에서는 사장보다 연봉이 많은 S(Super)급 인재가 또 탄생했다고 보도됐다.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기술인력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2004 삼성 펠로우(Fellow)’로 김창현 연구위원과 서강덕 연구위원이 선정됐다. 김위원과 서위원은 삼성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초고속 D램과 플래시 메모리의 설계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CEO는 인재를 품는 인재다

이렇게 슈퍼급 기술인력이 사장보다 많은 봉급을 받는다고 해서 CEO가 과소평가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오히려 함께 영광을 누려야 한다. 500년 전 조선조의 과학기술을 꽃핀 장영실도 세종대왕의 리더십 속에서 열매 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는 평범한 학사연구원이었기에 더욱 세인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영광 뒤에는 중소기업인 시마즈 제작소의 CEO가 그의 연구를 묵묵히 지켜봐 주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기술개발부문에만 슈퍼급 인재가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상품으로 기업성장에 기여한 마케팅 전문가도 특별대우를 받아 마땅하다. 신시장을 개척한 웅진식품의 아침햇살을 주도한 경영자가 그렇고 위기에 몰렸던 회사를 단숨에 반석 위에 올려놓은 하이트맥주 사례가 그렇다.

해외건설업이나 조선업에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치열한 수주 전쟁을 치루는 경영진도 슈퍼급 인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회사의 경험과 조직이 뒷받침되고 있다고는 하나 수주 현장에서 ‘육박전’을 치루는 전문가들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자금 전략에 탁월한 전문가나 청렴하고도 탁원한 회계전문가들도 평가받아야 한다. 그런데 기술개발분야만큼 특별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같다. 세종대왕은 중인 출신 장영실도 품어 주었기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무장 김종서를 통해 국경을 공고히 하고 학자들을 보살펴 한글창제라는 업적을 일궈냈다. 이와 같이 미래를 여는 CEO는 각방의 인재를 품는 리더다.
 
신성장동력CEO와 도전자들
 
한국의 미래는 경제에 달려있고 경제는 기업에 달려있다. 기업은 사람에 달려있고 특히 CEO에 달려있다. 기업은 기(企)를 업(業)으로 하는 생명체다. 기(企)는 사람(人)이 머무는(止) 곳이다. 그 사람들을 섬기고 지도하는 이가 CEO다.

CEO는 사람 중의 사람이다. 그래서 ‘기업이 열량이라면 CEO는 아홉량’이다. 이 CEO가 바로 한국의 신성장동력이다. 물론 한국의 10대 차세대 동력으로 그간의 전통산업인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중공업에 더하여 지능형 로봇,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과 바이오 신약과 장기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경영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렇게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느냐도 긴요하지만 누가 하느냐도 매우 절실한 과제다. 피터드러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제 사지육신을 통해 먹고사는 산업사회는 갔다. 머리로 먹고사는 지력사회·창조사회에는 기계로 대치하지 못할 창조적 인간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술개발이건 시장개척이건 도전하는 CEO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극단적이고 뼈아픈 사례일지 모르나 이라크에서 납치당해 죽은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사건을 돌이켜보면 전쟁터에서 죽음을 무릎 쓴 비즈니스맨들의 감투에 숙연해진다. 김씨 피랍 후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에 사전 통보 여부를 놓고 온 나라가 법석을 떨었다.

젊은이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가나무역 사장을 원망하는 국민정서도 있었지만 시장이란 그만큼 처절하고 모진 것이기도 하다. 사실 오늘 국제금융계의 거인 유태계 로스차일드 가문도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인재를 알아보고 도전하는 CEO는 아름답다. / haeikrh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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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장영달?  | 2004.11.18 09:21

혹 장영실 아닌가? 장영달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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