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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보험주 2000% 고수익의 교훈

이백규의氣UP 머니투데이 이백규 기자 |입력 : 2005.01.05 14:31|조회 : 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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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은 서울 증시에서 어떻게 나올것인가. 한국 주식을 살 것인가 팔 것인가. 산다면 뭘 사고 매매패턴은 어떤 양상을 띨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좌지우지하는 서울증시에서 그들의 동향을 미리 아는 것보다 손쉬운 투자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계의 습성을 알기란 그리 쉽지 않고 외국인에 대한 정보는 접근하기 어려울 뿐더러 희소성이 있기에 그만큼 돈이 되고 경제적 가치도 있을 것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의 역사는 고수익의 기록이다. 보험주의 대표격인 삼성화재를 보자. 삼성화재는 증시가 개방되고 외국인 투자자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한 93년 4천원선에서 96년 4만원 대로 3년만에 10배 올랐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계 펀드들은 자국 증시에서의 보험주 가치를 잘알고 있었다. 80년대 일본 증시에서 보험주로 한번 해먹은 경험도 자신감을 보태주었다. 서울증시가 개방되자 그들은 한국 보험주가 보험계리 등의 문제로 저평가되고 있음을 알아챘고 일본에서 그랬듯 보험주를 사들였다. 보험주 전용 펀드는 기수가 되어 주었다.

외국인이 사고 이어 한국의 기관과 개미들이 달려들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99년 9만원대로 3년만에 다시 2배 이상 올랐다. 불과 6년만에 4천원에서 9만원대로 20배 2000%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새삼스레 10년전 과거사를 꺼내는 것은 보험주의 교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확신을 갖고 뒤늦게나마 외국인을 따라 한 사람은 주식에서 큰 돈을 만져 봤다는 것이고 '어어 너무 오르는데'하며 바라만 본 사람은 그 행운이 비켜갔다는 것이다.

외국인 따라하기 못지않은 투자기법은 외국인보다 먼저 하기다. 사실 삼성화재는 80년대 중반까지 평범한 하나의 주식에 불과했다. 86년 400원대이던 삼성화재 주가는 증시개방을 앞두고 슬금슬금 올라 93년 4000원으로 10배 상승한 것이다. 소설같은 얘기지만 외국인 투자패턴을 예견하고 86년에 그 주식을 샀다면 13년만에 200배, 2만%의 수익이 가능했던 것이다.

외국인은 증시개방이후 90년대 초반 저per주, 90년대 중반 블루칩과 가치투자, 90년대말 인터넷과 IT주 투자 붐을 일으켰고 보험주 만큼은 못했지만 짭잘한 재미도 봤다.

지금은 삼성물산, SK같은 M&A테마주 특히 그중에서도 재료가 있는 M&A 자산주와 태평양, 농심같은 프랜차이즈주식, 삼성전자 LG전자같은 IT업종을 눈독 들이고 있다.

그들의 투자전략 못지않게 매매동향도 중요하다. 재작년 3월부터 작년 9월까지 30조원 어치나 사들였던 외인들은 지난 10~12월 석달간 3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한국 주식 매도 즉 '셀 코리아'인지 단순한 이익실현 차원의 삼성전자등 개별 종목 매도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새해들어 들어 외국인은 3일 900억원대, 4일 400억원, 5일 200억원 대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 외인들은 지난12월 중순 이후 그간의 대량 매도에서 벗어나 소량씩이나마 사들이는 순매수로 방향을 바꾸었다.

하지만 그 방향성이 자리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외국인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고 1월 한달 정도 지내보면 방향성의 윤곽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한국계 펀드로 자금유입은 서서히 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의 국제 유동성은 미국 금리인상 추세 등으로 증시에 불리하고 무엇보다 외국계가 한국 경제와 상장기업 전망을 낙관하는지 비관하는지 역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에 대해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하고 어떻게 정보를 얻고 분석하는냐, 그리고 당분간은 외국인에 편승하는냐 마느냐의 결단과 실행이 주식해서 돈을 버느냐 마느냐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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