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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새로 시작하는 젊은이에게

CEO 칼럼 이호군 비씨카드 사장 |입력 : 2005.02.23 12:18|조회 : 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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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벗어나는 문턱이라 생각하니 대학 졸업식이 떠 오른다. 수년동안 학문을 익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경사스러워야 할 졸업식의 분위기가 어려운 취업 때문에 가라앉아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러한 바깥의 경향을 반영하듯 비씨카드 역시 최근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마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하곤 해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지만 취업의 어려움을 절실히 실감한다.
 
새로운 인재를 맞이한다는 것은 그들의 새로운 사고와 젊고 패기에 찬 행동 양식을 기성조직에서 접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언제나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다. 그러나 채용과정이 마무리되고 결과를 발표할 때면 장차 회사의 기둥이 될 동량들의 입사 후 활약을 기대하는 기쁨 너머로는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여건상 취업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다수의 지원자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을 운영하는 CEO로서 매우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감정도 들곤 한다.
 
그러나 동료들보다 출발이 늦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열정과 패기를 쉽게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포기하지 않는 한 에너지가 충만한 젊은이에게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이나 백화점, 할인점 매출의 증가소식 등 어렵게만 보이던 실물경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 젊은 인재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체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생은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성취하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평생을 두고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 나가며 큰 틀의 꿈을 실현해 나가야 하는 기나긴 여정이다. 가을날 새벽 서리를 맞은 사과가 더욱 짙은 향기를 발하고 맛도 달콤하듯 잠깐의 시련과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자기만의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한다면 결국 현재의 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을 굳이 빌리지 않아도 요즘같이 치열한 경쟁환경 구도하에서 대다수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특별한 능력과 창의적인 감수성을 갖고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만큼 준비하는 과정이 충실한 사람만이 소기의 성과를 일궈내는 시간 또한 빠를 수 밖에 없다.
 
더불어 한발 먼저 사회에 진출했다고 해서 자만해서도 안될 일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요즘 신입직원은 전공은 물론 각종 어학과 첨단 IT기술에도 능숙해 개개인의 능력은 그 어느 기성세대 보다 출중하다. 하지만 회사가 그들에게 진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젊은 피’로서의 기능적인 역할이다.
 
회사는 구성원들의 역량을 조직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는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할 수 있다. 신선한 발상과 젊은이다운 패기로 조직을 활기차게 하고 그들의 능력과 선배들의 경험을 융화시켜 보다 강력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 팀웍은 곧 조직의 경쟁력이며 강한 조직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능력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는 멋진 토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식은 그동안 주어진 학업을 성실하게 이수하였음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로서 모든 졸업생은 충분히 그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다. 또 그들이 그동안 닦아온 학문의 지식과 젊은 에너지를 실현할 기회가 빨리 와 새로 시작을 준비하는 그들의 앞날에 큰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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