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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에너지절약 시설투자 2~3년내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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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예고하는 여러 가지 호재는 장기간 어려움을 겪던 국민 모두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청신호만 켜진 것이 아니다.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는 국제유가는 재도약을 준비하는 우리경제에 새로운 복병이 되고 있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이 현물거래를 시작한 이래 사상최고치인 배럴당 43달러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가 끝없이 치솟는 데는 북미지역의 한파, 국제투기자금 유입 등의 단기적인 영향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등 세계적인 원유수급 불균형현상이 주 요인이며, 고유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있다.

더욱이 지난 2월16일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세계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지만 OECD회원국 중 멕시코와 함께 1차 감축의무 대상에서 제외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로부터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에너지를 둘러싼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급박한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체의 자세는 다소 안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작년 한해동안 산업체의 에너지관리 실태 파악과 더불어 에너지절감 방안의 도출 및 절약시설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약1,500여 사업체에 대한 에너지Survey 진단활동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약 44%가 에너지절약에 대한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으며, 전체의 약 35%가 에너지다소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조차 없이 생산 총무 등의 부서에서 부수적인 업무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절약 지원책에 대한 정보인지도도 낮아, 현재 실시되고 있는 무료 에너지관리진단, 자금?세제지원, 리베이트 등 기업에 실익을 주는 다양한 제도를 적절히 활용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리 2%,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의 양질의 시설개체 자금을 전년보다 46.5% 증가한 7,770억원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융자자금으로 확보하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는 평균 3년안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타당성이 높다. 특히 에너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하겠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1억원 투자시 원유143톤(3천3백만원)의 가시적 에너지절감효과와 더불어, 117TC(탄소톤)의 CO2발생을 저감시켜 5천7백만원의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체에서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유가등락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에너지절약 시설개체, 기술개발 등 항구적인 시스템을 차제에 보강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해외발 에너지 뉴스에 지금처럼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기 위해서 정부와 공단에서는 관계법령과 제도의 개선 등에 주력하겠지만 산업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에서는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여러 지원 제도를 십분 활용하여 에너지절약과 동시에 경영개선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

사장님! 에너지절약 시설에 투자하시면 2~3년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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