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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욕구와 여섯가지 선택

[리더십레슨]신바람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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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있는 경영자들의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신바람 나게 일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창조적인 일은 스스로를 신나게 할 것이고, 신나게 일하다 보면 아이디어도 팍팍 솟을 것은 불을 보듯 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습관적으로 직장엘 왔다 갔다 하고, 틀에 박힌 일들로 그날 그날을 보낸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조직 또한 직원들의 재능이나 소질, 창의력을 활용하기보다는 성과만을 요구하는 형식적이고 뻔한 조직으로 전락해 버리곤 한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인간을 동기를 유발시키고 컨트롤해야 할 '물건'으로 잘못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복잡미묘하고 예측불허의 감정을 가진 영물이 바로 인간이라는 존재인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흥분되고 기다려지는 직장생활이란 진정 이상일 뿐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참 건강의 조건을 "육체적(physically), 정신적(mentally), 사회적(socially), 그리고 영적(spiritually)으로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렇다. 인간은 실로 신체, 지성, 감정, 영적 4개 차원의 욕구를 가진 존재다.

서양과 동양의 철학이나 종교를 살펴보면 인간은 이 4가지 기본욕구와 동기, 즉 살며(생존), 배우며(성장과 발전), 사랑하며(대인관계), 사회에 유산을 남기고(의미와 기여) 싶은 욕구를 보여준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이 네 가지 차원의 균형 잡힌 만족감이란 과연 그리도 어려운 일일까.

현재 직장들에서 자연스럽게 널리 퍼져 있는 '사람=물건'이라는 식의 인간 패러다임과, 관리자와 조직이 사람들의 재능 발휘와 열정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어떤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까. 그 답은 직장인들이 조직에서 보여주는 행동이나 선택에서 찾을 수 있다.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은 어떻게 대우 받고, 4가지 삶의 욕구 영역을 개발시킬 기회가 있느냐에 따라, 일에 얼마나 헌신할지를 결정한다. 그들은 저항하거나 조직을 떠나는 것에서부터 신이 나서 창조적으로 일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음의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1. 신바람 나게 창조적으로 일한다.
2. 헌신적으로 일한다.
3.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한다.
4. 순순히 따른다.
5. 반감을 갖고 복종한다.
6. 반발하거나 떠난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동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한다. 조직에는 사내 정치와 정실인사가 횡행하고, 급여체계는 공평하지도 정당하지도 않다. 기여한 만큼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둘째, 급여 측면에서는 괜찮게 받지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지 않는다. 즉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 대우가 일관성이 없고,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상사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셋째, 급여도 괜찮고 친절하게 대해 주지만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할 수가 없고, 혹 의견을 내더라도 무시 당하기 일쑤다. 다시 말해서 신체와 감정은 중요시되지만, 지성은 평가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넷째, 이제 급여도 괜찮고(신체), 친절하게 대해 주고(감정), 창조적으로 참여하지만(지성), 땅을 팠다가 다시 메우게 하거나 아무도 보지 않을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번번이 받는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하는 일이 의미가 없다(영성).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다섯째, 이제 급여도 괜찮고, 친절하게 대해 주고, 의미 있는 일에 창조적으로 참여하지만, 다른 직원들과 고객과 협력업체들을 속이고 거짓말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마지막으로 나를 창조적으로 활용하고(지성), 친절하게 대해 주며(감정), 급여체계가 공정하고(신체), 원칙 중심의 경영으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영성)면 창의적이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지 않겠는가.

대화를 통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조직원들이 신바람 내며 일을 한다면 그 직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모든 조직원이 일당 백을 하는 일꾼들이 되어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쾌속성장을 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로 경영자들의 고민도 보다 높은 뜻을 이루는 쪽으로 선회하게 되지 않을까.

어느 경영자는 이런 고백을 함으로써 스스로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고자 하는 면모를 보여 주었다.

"신바람이 사라진 회사는 성장을 멈춘다. 그리고 서서히 시들어 간다. 하지만 신바람이 10년만 계속 불어 준다면. 그 기업은 경쟁사를 제치고 업계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다. 신바람이 20년을 불게 만들 수 있다면.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으리라."

이 얼마나 통찰력 있고 사려 깊은 고백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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