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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강남과 미국이 다른 점

부동산투기 대처법-한국 미국 비교 上

이백규의氣UP 뉴욕=이백규 특파원 |입력 : 2005.04.28 02:46|조회 : 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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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는 강남만 있는게 아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에서도 부동산 투기를 한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듯 돈은 한 푼이라도 더 남는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이고 이런 자본의 속성이 가장 잘 발현되게 하는 미국, 영국에서 부동산 투기가 더하면 더했지 약한게 아니다.

부동산 투기는 미국 영국을 물론 전세계적 현상이기도 하다.

돈이 된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백인이라고, 흑인이라고 있겠는가. 다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과 정부의 대응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미국에선 요즘 부동산 값 상승이 경제의 한 이슈가 되고 있다. 서울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집 값이 오를 만큼 올랐으니 쉬다 가거나 아예 거품이 푹 빠질수도 있다는 거품붕괴론이 나오는 가하면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칠 것인가. 이제 시작이다'는 대세 상승론도 강하다.

이따금씩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유력 신문들과 이코노미스등 경제잡지들은 부동산 특집을 다룬다. 경제 주간지 비지니스 위크는 4월11일자에서 "주택사기 붐, 그 이후'를 표지 특집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3월말 뉴욕타임스는 박스 기사에서 "미국에서 부동산 열기가 확산되면서 90년내말 이른바 '닷컴 열풍'식 투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거품 붕괴론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지금의 부동산 붐을 놓치면 '바보'라는게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5년 전만 해도 경제전문채널 CNBC는 물론이고 사무실이나 이발소, 또는 퇴근 후 한잔하는 바에 이르기까지 온통 주식 얘기뿐이었으나 이제는 부동산이 최대 화제라고 전했다.

월스트리느 저널도 '뮤추월 펀드 시대는 갔고 부동산 시대가 왔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에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가 부동산 가격을 계속 치솟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달 발표되는 신규주택판매와 기존주택판매실적이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4~5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맨해턴의 상징인 플라자 호텔은 아파트로 재개발될 뻔했다. 프라자 호텔 소유주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일래드 프로퍼티스는 지난달말 호텔을 최고급 아파트로 개축하겠다고 발표한 바있다.

지금은 객실이 900개 정도인데 재개발을 통해 객실은 150개로 줄이고 나머지를 고급 맨션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맨해턴 집 값이 하루다르게 치솟자 호텔보다는 아파트가 수지가 맞는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재개발 계획은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미국 집 값의 상승은 서울에서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그렇지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만 못하지는 않는다.

미연방주택부(Office of Federal Housing)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01년이후 4년간 주택가격은 39% 올랐다.

특히 자연경관과 기후가 좋아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통하는 캘리포티아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 집 값은 급등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맨토 시는 65%, 플로리다 팜 비치는 91% 나 상승했다.

미국의 조사기관 리서치월드와이드(www.researchworldwide.com)가 최근 세계 2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주택가격변화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택가격은 2004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10.5%의 집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조사 대상국가중 8번째로 높은 것이다.

학군 좋기로 유명한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뉴저지 일대도 많이 올랐다. 이들 지역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세계 최우수급의 초우량 교육을 공립학교를 통해 지역 거주민에 한해 거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지역 고교들은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미국 동부의 아이비 리그 대학에 수십명의 졸업생을 매년 합격시키기도 한다.

뉴욕주부동산협회(NYSAR)에 따르면 지난 2004년1월~2005년1월 사이 기존주택 중간가격이 23.5만달러에서 28.5만달러로 1년사이 21.3%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가계의 주택 구입 동기를 보면 물론 자가 보유 목적의 실수요가 대부분이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협회(NAR) 2004년 조사에 따르면 투자 목적의 부동산 매입은 23% 였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주거 목적보다 투자 목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30%를 넘었다.

미국에서 이같이 아파트 값이 이슈가 되기는 하고 있지만 신문 어디를 봐도, 인터넷 어느 구석에도 부동산 투기 단속에 나선다는 보도는 없다. 실제 당국이 투기 단속을 하지도 않는다.

왜 그럴까. 그럼 미국 정부 당국은 집 값 상승을 어떻게 보고 있나. 일부 지역에선 투기로 몇년 사이 더불 이상 오르는데도 정부는 그냥 손 놓고 있는 것일까. 한국은 '강남 때리기'-미국은 '좀 더 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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