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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과 쌈밥이 맛있는 이유

[리더십레슨]시너지는 차이를 인정할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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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을 코칭하면서 경영자들이 조직원들의 `시너지 창출`에 상상 외로 무지하다는 점에 놀랄때가 있다. 어떤 사람은 시너지의 의미조차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너지`(Synergy)는 `SYN`(Together, Team)과 `ERG`(Energy, Work)의 합성어다. 그 어원이 말해 주듯이, 시너지는 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 일해 그들이 각각 일해 생산한 것의 합보다 더 많은 것을 산출할 때 일어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여 둘 이상이 함께 일해 얻은 결과가 △수량이 더 많아질 때 △품질이 더 좋아질 때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질 때 시너지가 발생했다고 한다. 또 다른 표현으로 `공동상승작용`이라고도 하지만 `1+1이 2보다 훨씬 더 큰 성과가 나타났을 때` 쓰이는 용어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쪽 팔로 40kg를 들어 올리는 사람의 경우, 두 팔로 들면 80kg를 들 것 같지만, 실제로 두 팔을 합하여 들어올리면 150kg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불가사의하게도 70kg이나 더 많이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조직에서도 혼자서 4억의 판매를 하던 사람이 둘이 힘을 합하여 15억을 했다면 시너지가 나왔다고 한다.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들로 많게는 100명 이상이 모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낸다. 그런데 피아노로만 100대 이상을 모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한다면 그토록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바이올린만, 혹은 관악기로만 모아 놓는다면….

시너지 작용의 결과는 이 밖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했을 때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가령 땅 바닥에 주저 않은 상태에서 손의 도움 없이 수직으로 일어나기는 힘들지만 둘이서 등을 맞대고 서로 기대면서 일어나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산업사회에서 조직은 수직적이요, 그 조직의 리더는 한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 리더는 다분히 관료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으며, 상사가 해답을 가지고 지시하고 명령하는 철저한 관리의 체제였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조직은 수평조직이다. 각 분야마다 리더가 존재하며 상사와 부하 간에 파트너십, 자발성, 다양함, 창의성이 요구된다. 조직원 각자가 해답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 간에 상대방을 신뢰하고 그가 가진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도와주는 임파워먼트로 철저한 분담이 이루어진다. 다양한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이 힘을 합하는데 높은 성과가 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환한 일이다.

시너지는 우리 한국의 선진화와 모든 조직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많이 활용하고 애용되어야 될 용어이다. 그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세계 어느 민족 보다 시너지 현상을 더 많이 찾을 수 있고 여건만 조성해주면 더 잘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 개최되었다면 4강까지 갈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 자체만으로는 먹기 힘든 고추장이나 채소를 화합시켜 비빔밥이나 쌈밥을 만들어 낸 세계에서 유일한 민족이 아닌가. 외국인 중에도 한국의 비빔밥에 매료되었다고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시너지의 본질은 차이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차이점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개념은 단순히 괜찮은 아이디어나 단결하게 하는 그 무엇 정도가 아니라, 그 차이점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이다. 나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내가 놓칠 수 있는 것, 내가 모르는 것, 나에게 없는 정보를 채워 준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단시간 내에 우리는 세계 10대 교역국의 대열에 진입하였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고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나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일류 급인 수백 명의 피아니스트 보다는 대부분이 각각 다른 역할을 하지만 상호간에 시너지를 잘 내는 수백 명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한번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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