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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 내려오는 것을 생각하라

[골프와 경영]물같은 유연함을 배워야

김헌의 마음골프 장홍열 한국기업평가원장 |입력 : 2005.06.23 13:10|조회 : 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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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공략에 있어 파온(par on)에 자신이 없으면 한 타 더 치더라도 굳이 무리하게 공략할 이유가 없다. 그린 온 되어(Green On) 1퍼팅이면 파이고 2퍼팅이면 보기로 세이브 하겠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지면 된다.

골프는 해보면 해볼수록 느끼는 건 손쉽게 얻어지는 파나 버디는 없는 것이다. 행운이 함께하는 경우 뜻하지 않은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 그 날의 아마츄어 골프다.

사람은 누구든지 장기(長技)나 특기(特技), 그리고 취약점을 갖고 있다. 골프클럽을 다루는데도 이 세가지가 있기 마련이다. 라운딩하는 날 이 3가지를 어떻게 조화 있게 상황에 맞출 때 그 날의 좋은 골프가 탄생한다.

필자의 경우 우드 11번을 잘 다루는 것이 장기라고 할 수 있고, 그린언저리에서는 아이언 7번으로 홀컵을 공략하는 것이 주 특기라고 할 수 있다. 아이언 3번 4번을 다루는 기술이 취약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갖고 다니지 않는다.

골프공략원리에 있어서도 물 같은 유연성을 배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물이라는 것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고 형태가 가지각색이다. 또 자연의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상대의 저항을 교묘하게 피해 유연하게 흘러간다.

이처럼 그린공략도 상황에 따라 물처럼 해야만 아무 부담이 없다. 어떤 조직이든 책임자가 되면 물의 유연성이 가르치는 지혜를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람도 가지각색 능력도 천차만별이다.

출신에 대한 편견을 깨끗이 접어버리고 자기가 부리고자 하는 사람의 재능을 찾아야 한다. 주 특기, 장기 취약점을 파악해서 이것을 어떻게 조화 있게 엮느냐가 바로 조직리더의 몫이다.

따라서 리더에게는 균형감각이 필수적이다. 균형감각이 없는 리더 밑에서 함께 일하는 것도, 부하직원을 데리고 있는 것도 큰 불행이다. 한 조직에서 지위가 올라갈 때마다 골프 할 기회가 비례한다.

단순한 비즈니스를 위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골프운동이 내포하고 있는 균형의 덕목을 배워서 앞으로 조직의 훌륭한 인재로 키워지길 바래기 때문이다. 균형감각을 가진 인생태도는 끝없는 인간미가 있어 인생을 달관한 달인의 정서가 풍긴다.

앞으로 나아갈 때는 반드시 뒤로 물러서는 것을 생각하고 높은 곳으로 계속 올라갈 때는 다시 내려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골프 샷이 가르치는 신중함과 그린까지의 공략에서 안전한 삶의 방식을 일깨워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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