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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잘 하기 위한 일곱가지 원칙

[영화속의 성공학]열 다섯번째 글..영화 '러브 액추얼리' 비틀어 보기

영화속의 성공학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입력 : 2005.07.22 12:12|조회 : 5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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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참고-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글의 분량이 상당히 길지만, 내용을 나누기도 곤란해 통째로 그냥 올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시간이 되실 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롤로그 ; 사전 경고문

독자 여러분께서 이 글을 보시기 전에 미리 드릴 말씀이 있다. 다음 나열한 항목에 해당하는 분들은 '뒤로' 아이콘을 과감히 눌러 이 페이지를 빠져나가셔도 좋다.

*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아주 감동적(?)으로 보신 분
* 지금 뜨거운 사랑에 빠져 있는 분
* 순수한 사랑이 지상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시는 분
* 자신이 진지한 사람이라 생각하시는 분
* 아직 명확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
* 오랜 독신생활에 지쳐가고 있는 노총각·노처녀

담배에 붙은 경고문 같이 생뚱맞은 얘기를 왜 꺼내느냐고 궁금해 하실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쓰게 된 경위를 말씀드리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해야 할 것 같다. 최근 기자는 건강이 나빠져 병가를 얻었다. 쉬게 된 건 좋았지만 누워있는 것 밖엔 별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연애를 잘 하기 위한 일곱가지 원칙
다행이 학교에 있던 친구가 방학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채 혼자 살고 있는 기자를 도와주러 집에 며칠간 와 주었다. 그 친구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빌려온 비디오가 '러브 액츄얼리'였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둘은 이쁜 이 영화를 불량스럽게 제 멋대로 재단하며 심통스런 수다를 떨었다. 집에서 요양하는 노총각과 돌봐주러 온 또 다른 노총각이 나누는 대화였다.

당연히 순수한 사랑, 따뜻한 인간미 '어쩌구 저쩌구' 하는 얘기가 나올리가 없었다. 그렇다 해도 기자의 본분(?)을 저버릴 순 없는 노릇. 이에 심히 불량한 가치관을 무작위로 전파할 수 없어 장황한 프롤로그부터 글을 시작했다.

# 본론 ; 연애를 잘 하기 위한 7가지 대원칙

영화엔 여러 커플이 펼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에 관한 이야가 나온다. 영화속엔 하도 여러 인물이 나오다 보니 배역의 중요도를 따지기가 어렵다. 따라서 나름대로 뽑아본 연애원칙을 무작위로 배열해 이야기를 풀고자 한다.

1. 용기있는 여자가 능력 있는 남자를 얻는다

첫번째로 수상과 비서 나탈리 커플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표면적으로 볼 때 이 커플이 주는 교훈은 거창하기까지 하다. 수상은 사랑이 애국심 같은 숭고한 가치보다도 우선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수상은 비서 나탈리를 맘에 두지만, 자신의 위치 때문에 자제한다.

아니, 그런데 엉뚱한 선수가 머리를 들이민다. 첨예한 외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 나탈리에게 추파를 던진다. 주먹을 한 방 먹여버리고 싶은데 점잖은 신사 체면에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상은 기자 회견에서 과감히 영국의 자존심을 거론하며 순순히 미국에 협조하는 것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건 자신이 마음에 둔 여자를 건드리는 다른 수컷에 대한 응징이기도 했다.

오호, 위대한 사랑의 힘이여.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미래 사회는 여성 상위, 더 나아가 여성 우위 사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대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녀관계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의 프로포즈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 비서인 나탈리를 보라. 과감히 먼저 유혹의 멘트와 눈길을 던진다. 자신의 굵은 허벅지에도 절대 주눅들지 않고서. 또 비서를 떠나 일하는 부서가 바뀌었는데도 사랑고백을 담은 필살의 카드로 수상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마음이 붕 뜨고 외로움을 타게 되는 크리스마스때를 이용해서 말이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 했다. 그건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용감한 여자가 능력있는 남자를 차지한다. 여자들이여,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가. 과감히 고백하고 대쉬하라. 예전 어떤 플레이보이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는 이성을 꼬시는 것처럼 '로 리스크-하이 리턴'인 일도 없다고 했다. 고백했다 거절당하면 잠깐 창피할 뿐이고, 만약 성공하면 멋진 애인을 얻게 되니 이렇게 남는 장사가 어디 있느냐는 얘기였다. 그러니 여성들도 마음을 적극적으로 고쳐 먹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인생역전이 뭐 별건가.

2. 여자마다 원하는 건 다 다르다

회사를 경영하는 해리와 수상의 여동생인 캐런. 이 부부의 이야기는 기자에게 심오한(?) 가르침을 주었다. 우선 건전한 관점에서부터 시작하자.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해리-캐런 부부는 서로에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오래되고 평온한 부부다.

남편 해리는 그래도 기업체를 운영하는 능력있는 사장이며 아이와 남편, 오빠와 친구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캐런은 전형적인 현모양처다. 그런 해리에게 매력적인 여직원의 유혹이 찾아오고 무뚝뚝한 해리에게도 뒤늦은 로맨스의 감정이 싹튼다.

해리가 여직원에게 선물하려고 준비한 금목걸이를 발견한 캐런. 그러나 당연히 자신에게 돌아올 줄 알았던 목걸이 대신 그녀에게 주어진 건 달랑 음악CD 뿐이다. 정말 속상할 일이다. 그래도 캐런은 화를 내며 난리를 피우지 않는다. 혼자 눈물을 삭히고 남편에게 차분히 항의한다.

지혜로운 그녀는 침착한 대응으로 마음이 흔들리던 남편을 다잡고, 자칫하면 깨질 수도 있는 가정을 지켰다. 하지만 이 정도 얘기로 심오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다시 뒤집어 생각해보자. 여직원이 원한 건 금목걸이가 아니었다. 중년의 중후한 멋을 풍기는 해리과 달콤한 데이트였다.

해리가 준 금 목걸이를 받았지만 그녀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반면 아내 캐런은 일상적인 생활이 아닌 새로움을 줄 뭔가가 필요했다. 그런 그녀에게 심드렁한 남편이 주는 금목걸이는 얼마나 낭만적인 감동이겠는가.

그런데도 해리는 두 여자에게 필요한 것을 서로 바꿔주었다. 그 어리석은 행동은 어설프게 들키기까지 해서 큰일날 뻔 하기도 했다. 다행히 아내가 멋진 여자 캐런이었기에 망정이었지. 만약 해리가 여직원에겐 자신의 시간을, 아내 캐런에겐 또 다른 로맨스를 줬다면 그는 두 여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란 건 안다. 그래서 장황한 프롤로그를 미리 늘어놓기도 했다. 상상은 해 볼 수 있지 않은가)

멋진 연애를 하려면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이 뭔지 잘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 아, 어째 삐딱선을 타다가 결국은 건전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뭐 상관없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어쨌든 저쨌든 연애만 잘 하면 될 것 아닌가.

3. 골키퍼가 있어도 골은 들어간다

이번엔 영화에 미처 다 나오지 못한 뒷 이야기를 상상해서 만들어보자. 갓 결혼한 커플 신랑 피터와 신부 줄리엣, 그리고 피터의 친구 마크의 케이스다. 일단 영화속으로 들어가자.

마크는 친구 피터의 결혼식을 그야말로 멋지게 꾸며준다. 결혼식장 여기저기서-심지어 하객석에서도 연주자가 있다-튀어나오며 벌어지는 축가 연주는 그야말로 멋지다. 하지만 마크는 절친한 친구의 마누라가 된 줄리엣에게 이미 마음이 꽂혀 있었다.

사실 친구를 위해서라기 보단 그녀를 위해 결혼식 이벤트를 꾸몄는지도 모르겠다. 괴로워하던 마크는 온통 줄리엣만 나오던 결혼식 비디오 때문에 줄리엣에게 꽁꽁 숨겼던 마음을 들키고 만다. 며칠후 문제의 유명한 장면이 나온다.

마크는 커다란 카드에 글씨를 써 줄리엣에게 아름답고도 위험한 고백을 한다. 감동한 줄리엣에게 키스를 받는 것으로 만족하는 마크. 그는 영화속에서 건전하고 도덕적인 절제의 미덕을 보여준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크하하하! 아무리 신혼이라도 진심은 통하는 법. 골키퍼가 아무리 잘 해도 결국 골은 먹게 마련이다. 연애에서 포기란 없다. 자, 일단 영화에 나온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1,2년 세월은 흐르고 피터-줄리엣 커플에게도 권태기가 찾아온다. 줄리엣은 위안을 받고 싶어 마크를 찾아가고, 둘 사이엔 미묘한 감정이 흐른다. 남편 피터도 은근히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카드 고백의 감동을 기억하는 줄리엣과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은 마크. 뭔가 이뤄질 것 같지 않은가. 내 상상 속에서 마크는 줄리엣과 결국 이뤄지고야 만다.

(여기서 잠깐. 다시 한번 말해두자. 친구의 아내를 좋아하는 내용이 비도덕적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다. 하지만 명심하시라. 이 글은 도덕교과서에 나올만 한 그런 내용이 못 된다. 오로지 그리고 순전히 연애에 성공하기 위해 기억해둬야 할 사안만 적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하나 더. 자세하게 설명하려다 보니 글이 길어진다. 독자의 지구력과 건강을 감안해 이제부터 요점만 간단히 언급하자)

4. 중요한 순간에 잠시 전화기를 꺼두자

사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남동생이 있다. 그 남동생은 위로 받고 싶으면 늘 누나에게 전화를 한다. 그래서 사라는 전화를 꺼둘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그 전화는 사라의 꿈 같은 연애전선에 엄청난 훼방을 놓는다.

짝사랑하던 칼과 눈이 맞은 사라. 그와 꿈 같은 하루밤을 지내려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결국 달콤한 연애의 장미빛 미래를 뒤로 하고 그녀는 동생에게 달려간다. 어휴, 정말 도움 안되는 녀석같으니. 당연히 남동생 얘기다.

중요한 교훈이 보인다. 앞에서 사랑은 애국심에 우선한다고 했지만, 가족문제까지 그렇게 표현하긴 힘들다. 공자께서도 충보다는 효가 우선한다 하지 않았나. 동생을 모른 척 할 수 없지만, 사실 그 순간엔 동생보다 사랑이 더 급하다. 만약 그녀가 전화기를 잠시만 꺼두었다면 그녀는 영화 줄거리 안에서도 이미 칼과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5. 짚신도 짝이 있다.. 애인이 생기려면 어떻게든 생긴다

너무나 사랑했던 아내를 잃은 대니얼. 여전히 아내가 그립고 그래서 슬프다. 그런 슬픔속에서도 아내가 남긴 아들(대니얼은 새아빠다)이 걱정이다. 그런데 샘은 어떤 여자아이에게 마음을 뺏겨 버렸다. 에잉, 자식 키워놔봐야 아무 소용없다. 샘도 양심에 찔리는 지 새아빠에게 선뜻 털어놓진 못한다.

대니얼은 샘에게 크리스마스학예 발표회날 멋진 연주를 보여, 여자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으라 조언한다. 샘은 문도 걸어 잠그고 밤낮으로 드럼 연주를 연습한다. 이 녀석,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싹이 보인다. 우리나라 같으면 공부를 그렇게 하라고 야단맞을 게 불 보듯 뻔할텐데.

결국 여자아이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한다. 한편으론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불쌍한 새아빠에게도 사랑이 찾아온다. 대니얼은 평소 그리던 이상형인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라면 아내를 잊을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데, 정말로 그녀를 닮은 여인이 스윽 나타난다.

아, 감독은 모든 싱글에게 희망을 준다. 아들 샘처럼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빠 대니얼처럼 어느날 스스르 사랑이 찾아오기도 한다. 단지 원하기만 했는데도 말이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말씀하신 조상님들의 지혜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애인이 생길 사람은 어떻게 해도 생긴다. 모든 싱글들이여 희망을 가져보자.

6. 꼭 자기나라에서만 애인을 찾으란 법은 없다

시작은 삐딱하고자 했으나, 천성은 어쩔 수 없는지 자꾸 건전한 쪽으로 내용이 흘러간다. 그래 스타일이 어디가겠나. 그냥 평소 사는대로 진지·건전 모드로 가보자. 세계화의 시대다. 외국어가 필수라는 이야기는 이제 지겹기까지 하다.

외국어의 중요성은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설가 제이미는 바람둥이 애인에게 배신당한다. 글을 쓰기 위해 프랑스를 찾은 그는 가정부 오렐리아를 만나게 된다. 오렐리아는 포르투갈 여인이다. 당연히 서로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래도 제이미와 오렐리아는 묘한 사랑의 감정에 사로 잡힌다.

사실 사랑이란 게 말로 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고백이나 청혼은 말로 해야 한다. 소설이 완성되고 영국으로 돌아간 제이미는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포르투갈어를 공부한다. 오렐리아도 영어를 공부하며 사랑을 기다린다.

제이미는 얼마후 멋지진 않지만 진심어린 청혼을 하게 되고, 오렐리아도 그 청혼을 받아들인다. 사실 자기 나라에서만 애인을 찾으란 법은 없다. 세계화 시대에선 다양한 선택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외국어는 필수다. 아 지겨운 외국어에서 결국 도망갈 수 없나 보다.

7.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그 다음은 과감한 실천

영국인 청년 콜린은 연애생활이 영 신통찮다. 늘 딱지 맞기 일쑤다. 콜린은 자신이 소극적인 영국여자와는 잘 맞지 않는다 생각한다. 그는 가진 돈을 털어 미국행 비행기를 산다. 적극적인 미국여자와는 잘 될 것이라 생각해서다.

또 미국여자들이 영국인 억양을 좋아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한다. 마치 서울남자가 지방에 가서 서울말 하면 지방여자들이 다 넘어온다는 얘기랑 마찬가지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화끈한 밤을 보내게 되고, 멋진 애인도 만든다. 영화속 얘기니까 따지진 말자. 교훈만 얻으면 된다.

콜린이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소제목에 쓴 것처럼 이성을 꼬시기 위해선 자신의 스타일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스타일에 맞는 이성에게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애가 힘들다. 그렇다해도 '난 그렇지 못한데'라고 실망할 것까진 없다. 앞에도 얘기하지 않았나. 짚신도 제 짝은 있으니까.

# 사족

연애와는 큰 상관 없어 보이지만, 한물간 가수 빌리와 매니저 조의 이야기도 있다. 오랜 세월 우정을 나눠온 두 사람. 연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빌리에게 온갖 미인들의 유혹이 따르지만, 빌리는 크리스마스를 오랜 친구와 함께 보낸다.

하지만 빌리의 경우에도 참고할 만한 사실이 담겨 있다. 물론 진실한 사랑은 아니겠지만, 또 순전히 남자 입장에서만 하는 얘기지만, 남자는 일단 잘 나가고 봐야 한다. 다 늙은 가수에게도 쭉쭉빵빵 미녀들이 꼬이는 걸 보면 말이다. 물론 가슴 따뜻한 연애는 아니라도 잠시 즐겁기는 할 것 같다. 흐흐흐.

아무튼 얘기가 무지하게 길어졌다. 이제 마무리 하자. 영화제목 '러브 액츄얼리'는 "사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Love actually is all around)"라는 문장에서 따 만들었다고 한다. 진실한 마음으로 어디에나 있다는 사랑을 잘 찾아보자. 그래서 올 겨울 찾아올 크리스마스엔 기자를 포함한 세상 모든 싱글들의 옆구리가 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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