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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강남은 한국의 '베버리힐스'

진입 어려운 철옹성… '당당한 부자'로 존경받아야

부동산이야기 머니투데이 방형국 부장 |입력 : 2005.08.31 16:41|조회 : 3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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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 강남은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거듭난다. 1년에 평범한 샐러리맨의 3∼4개월치, 더러는 반년치 이상의 월급을 세금으로 낼 수 있는 부자들만 모여 사는 동네다.

8.31대책은 강남 베버리힐스 구성원의 물갈이를 종용한다. 은행빚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산 샐러리맨은 적잖은 투자수익을 챙기고 강남 탈출을 모색해야 한다. 일정 수입이 없는 은퇴자들은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해 마련한 강남 아파트를 안타깝지만 포기해야 할 것이다.

이곳은 철옹성이어서 새로운 진입도 쉽게 허용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가가 너무 무겁다.

평범한 사람들이 `퇴출`된 강남의 `강남인`은 강남에 사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인간`으로 인식될 것이다. 이는 이제까지의 작은 자부심과는 비교가 안되는 커다란 자부심이다. 그러나 양날의 칼이다.

자부심이 커진만큼 무거운 사회적 도덕적 책임이 그들 앞에 새로 놓이기 때문이다. 바로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는 `당당한 부자`로 거듭나야 하는 책무다.

그들이 먼저 해야할 일은 우리 사회의 `가진 자에 대한 이중적 잣대와 잘못 된 인식`을 타개하는 것이다. 그래야 세금을 많이 내는만큼의 당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자를 선망하는 이땅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그들도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키워줘야 한다. 더불어 흉년에는 땅을 사지않고, 반경 100리 사람들의 어려움까지 감싸안은 300년 부자 경주 최씨집안의 아름다움을 가져야 한다.

`강남인`. 그들이 내는 부동산 세금은 선택받은 인간으로 인식되는 부러움과 자부심의 사용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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