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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한국에서 '수입차'가 갖는 의미

송승철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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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한국에서 '수입차'가 갖는 의미
수입차 개방 후 18년 동안 수입차는 여전히 3%가 되지 않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길지 않는 과정 속에서 IMF라는 시련기와 수입차에 대한 특수한 국내정서 등으로 인해 '수입차'이기 때문에 짊어져야만 했던 부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수입차를 탄다는 것 하나만으로 부당대우를 받았던 시절도 있었고 수입차 구매자는 매국노라는 극단적인 등식이 성립했던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수입차에 대한 일반대중 의식의 미성숙기를 지나 100만이 넘는 일반 관람객이 수입차를 보러 지난 5월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아오고 또 수입차에 대한 호감을 보이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를 포함한 수입차 업계 모든 사람들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입차'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는 단순히 자동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입차업계에 있는 나에게 묻는 질문 유형은 크게 몇 가지다.

아직까지 수입차가 일반인들에게는 선망이나 동경의 차로 인식되고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에 머무를 뿐 수입차가 정말 내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는 가장 비싼 차가 얼마고, 연예인은 어떤 차를 타고, 직원은 얼마나 싸게 살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종류의 수입차를 타 보았는냐 등을 주로 많이 묻는다. 아직까지 수입차와 일반대중 사이에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또 수입차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세금이 무겁고, 애프터서비스(A/S)가 힘들며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라는 것들이 대표적인 고정관념인데 사실 세금은 국산차와 똑 같은 종류와 요율로 붙는다. 단순히 수입차라고 해서 더 부담해야 하는 것은 없다. 차의 배기량과 가격 대비 차등화된 세금이 있지만 이것은 수입차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아울러 24시간 출동 서비스가 있고 A/S 정비망이 확충되고 비용도 합리화 되어가는 등 수입차업계는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고 이를 맞추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 일반 대중들이 실제보다 더 부풀려진 잘못된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점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힘든 장애가 될 수 밖에 없다.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과거 무조건 배척에서 수입차에 대한 호기심이나 '나도 나중엔 꼭 하나 가져야지' 하는 마음으로까지 바뀐 것은 분명 긍정적인 인식전환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수입차에 대한 선입관 없이 소비자가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수입차가 나아갈 수 있느냐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번 서울모터쇼에서 수입차에 대한 희망을 본 것이다. 수입차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기와 긍정적인 반응은 향후 수입차 잠재고객층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싶다.

빠른 시일 내 자동차 구매 기준이 '이 차가 국산이냐, 수입이냐'가 아닌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패턴에 따라 이루어져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 '수입차'가 아닌 단순히 자동차로만 인식 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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