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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가방에 가득 들어있던 것은

[사람&경영]우리는 읽는 것에 의해 만들어진다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경영컨설팅 대표 |입력 : 2005.10.12 12:23|조회 : 3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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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학 갔던 딸애가 6개월 만에 10킬로 이상 살이 쪄서 돌아왔다. 얼마나 변했는지 공항에서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였다.

낯선 곳에서의 스트레스, 달라진 식생활, 늘 차만 타고 다닐 수 밖에 없는 환경 등이 어우러져 그런 결과를 낸 것이지 싶었다.

피자, 햄버거, 콜라 등을 주로 먹었고 거의 밥을 먹지 못했다고 하는데 패스트푸드가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체실험을 한 것 같았다. 이처럼 비만은 먹는 것과 생활습관에 의해 좌우된다.
 
정신도 육체와 마찬가지로 인풋에 의해 아웃풋이 결정된다. 무엇을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정신적 건강이 좌우된다. 하루하루 역량과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일신우일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동안 얻은 지식과 경험을 재충전 없이 곶감 빼먹듯이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좋은 음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 소화, 배설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이 되는 비결인 것처럼 지식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받아들이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그 중 가장 쉽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은 독서이다.
 
우리는 읽는 것에 의해 만들어진다.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책을 가까이 했다.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책 벌레였고, 책이 오늘날의 그를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일년에 몇 번씩 생각 주간(Thinking week)을 정해 어디론가 잠적한다.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그 때 가져가는 것은 책과 보고서 뿐이다.

영화계의 총아 스티븐 스필버그, 안랩의 안철수 사장, 삼성의 이병철 회장 등도 대단한 독서광이다. 책과 상관없을 것 같은 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독서광이다. 그는 소설과 역사책을 무척 즐기는 사람이다.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전지 훈련에 나섰을 당시 코치들은 책만 잔뜩 들어있는 히딩크의 가방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한다. 월드컵 직전에도 스포츠심리학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으며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책은 모든 지식과 경험과 사례 창고다. 거기에는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들어있다. 지혜 뿐 아니라 위로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 속에 지혜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우연히 읽은 격언 하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고, 책에서 들은 사례가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책에서 배운 지식으로 자식도 올바로 이끌 수 있다.
 
나는 독서의 혜택을 크게 입은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서 발전했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내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엔지니어에서 컨설턴트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었고 기업을 자문하고 컨설팅 하면 새로운 직업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

또 그런 경험을 모아 책으로 엮어낼 수 있었다. 지식의 선 순환이 이루어진 셈이다. 책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책을 만든다는 격언을 몸소 실천해 본 셈이다. 독서는 최고의 충전제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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