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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빌 게이츠, 발렌베리 그리고…

[CEO에세이]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CEO에세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입력 : 2005.10.27 12:30|조회 : 1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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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은 친환경-친인간 경영이다. 고유가와 환경오염을 반영한 친환경 기술의 미래형 컨셉트카인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연료 전지차들이 속속 나올 예정이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 반응해서 전기를 얻는 미래 동력원이다. 또 운전석 자체가 휠체어로 되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이른바 친인간 자동차도 있다.

평소에는 휠체어로 사용하다 자동차 운전 시에는 자동으로 운전석에 장착되는 편리함을 자랑한다. 이렇게 환경과 인간은 미래경영의 필수 과제가 됐다. 21세기 기업에 있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두 가지 ‘환경’이 있다.
 
첫째, ‘자연환경’이다. 상처 난 환경의 역공을 받지 않으려면 매연· 분진· 폐수 등의 방출을 억제하고 에너지와 원자재를 절약해야 한다. 둘째, ‘사회 환경’이다.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처럼 인간 개개인과 고객 개개인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인간중심경영은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바에 좀 더 귀 기울여야 한다. 사회와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 이른바 사회 환경에 부응해야 한다. 이것이 또 다른 이름의 사회적 책임이다.
 
경제적 책임과 법적 책임 그리고 도덕적 책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이해관계자와 사회일반의 요구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는 규범이다.

이는 경제적 책임과 법적 책임뿐만 아니라 도덕적 책임을 짐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선순환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자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의 경영은 법적으로 정당함은 물론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되기를 요구 받는다.

2005년 9월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사회책임(SR)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회의가 있었다. 그래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노조 그리고 각 사회조직의 사회책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10월20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재벌에 대해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삼성은 과거 국민들의 땀과 헌신 위에서 세워진 국민기업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을 경영자가 기억해야 한다”며 “삼성은 국민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민들이 여러 가지 사건이 겹치며 삼성을 마땅치 않게 보고 있으며 특히 국민을 하찮게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건희 회장이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실 삼성의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재용 상무의 재산형성과 증여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보다 규모가 작은 교보생명의 오너 가족들이 낸 수천억 원의 상속세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설사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 해도 그럴 판인데 최근 법원 판결은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또 언론과 대권후보 권력 그리고 삼성의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킨 X-파일에 대해서도 국민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일이다.
 
국민 대표기업일수록 강한 사회적 책임 요구 받아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다른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요구 받는다. GE는 에디슨에 의해 창업되었지만 오랜 세월 전문경영체제를 굳히면서 미국 경영자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디지털 문명의 총아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자식에게 대한 재산상속 대신 부의 사회 환원을 선언하고 상당부분 실천함으로써 또 다른 미국식 자본주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유럽의 최대 재벌 스위덴의 발렌베리 가문은 1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탁월한 경영을 해왔다. 통신회사 에릭슨,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업체 사브, 세계3대 엔지니어링기업 ABB,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SEB은행 등 14개 상장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유럽의 대표기업이다.

발렌베리는 투명경영을 통해 사회와 결합하고 소득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내 사회에 공헌해 왔다. 그래서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삼성도 이러한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 사람들은 보통 사람처럼 운전을 손수 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고 한다.

사는 집도 가진 부에 비해 그리 넓지 않다. 잔디를 깎는 모습이나 인근의 평범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것들도 한국의 대표기업 경영자들이 국민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이다.
haeikrh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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