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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묘미를 느껴보려면

[사람&경영]명상과 기도는 자유를 향한 비상구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5.11.02 12:05|조회 : 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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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알아내고 이를 정리해 주는 것, 미처 생각치 못한 이슈를 제기하고 진단하는 일 등이 컨설팅이다.

과정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충 듣는 것이 아니라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듣는 것이다. "왜 저런 얘기를 할까, 혹시 숨겨진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걸 알아내려면 무슨 질문을 던져야 할까…"

엄청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몇 시간 인터뷰를 하고 나면 몸이 파김치가 된다. 기업인을 상대로 하는 강의 역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런 에너지와 새로운 생각을 보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명상과 기도이다.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는 일이다. 이런 시간 없이 계속 분주하게 돌아다니면 어떨 때는 내가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사는지 모를 때가 있다.

명상은 흙탕물을 가라앉히는 작업과 같다. 흙탕물이 가라앉아야 주변 사물이 환히 비치기 때문이다. 명상은 마음의 평화를 위한 것이다. 명상은 자기 성장을 위해 씨를 뿌리는 것이다.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전혀 다른 하루가 된다.

하루 10분만이라도 조용한 명상 시간을 가지면 흐려졌던 마음이 맑아지고, 시끄러움과 번잡함에 묻혀 들리지 않던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흔들림, 실수, 챙기지 못함과 그로 인한 당황함, 깜빡 잊음 같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하루를 명상과 기도로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새로운 하루에 감사하고, 오늘 할 일과 만날 사람을 생각해 보고 준비할 것이 뭐가 있는지 깜빡한 것은 없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가치 있다.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제대로 살았는지, 실수는 없었는지,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지를 복습하는 일 또한 의미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자기 반성이고 생각의 정리이다.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

기도는 우리의 번민이 무엇인지, 과연 고민할 만한 것인지, 고민해 봐야 소용없는 일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기도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안심하라는 위로를 준다. 무엇보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든다.

그런 기도의 9단은 간디이다. 그의 말이다.
"기도는 내 생명을 구했습니다. 나는 사적으로, 공적으로 비통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절망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기도가 없었다면 미치고 말았을 겁니다. 고통 속을 헤맬 때 나는 저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기원, 숭배, 기도는 결코 미신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먹는 행위, 앉는 행위, 걷는 행위보다 더 현실적인 행위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다른 것이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인생의 묘미는 얼마나 소유했느냐, 어떤 위치에 올랐느냐에 달려있지 않다. 그보다는 얼마나 많은 것으로부터 자유롭냐에 달려 있다. 명상과 기도는 우리에게 자유로움을 준다. 그래서 기도와 명상을 많이 한 사람은 눈빛이 고용하고 형형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법정 스님, 김수환 추기경님의 눈빛이 그러하다.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바꾸지는 않는다. 다만 기도하는 자의 마음을 바꿀 뿐이다"라는 키에르케고르의 말은 사실인 듯 싶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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