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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신용의 참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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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가리켜 흔히들 정보화 사회, 국제화 사회, 디지털 사회, 지식경쟁사회라는 용어들을 사용한다. 여기에 산업화와 금융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표현이 있는 데, 바로 신용사회다.

신용사회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신용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거래에서 물건을 먼저 주고받은 다음에 대금의 지급을 뒷날 하는 거래’라고 적혀있다. 이렇듯 신용사회란 개인이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신용만 있으면 물건을 사고 돈을 빌리거나, 또는 생활에 편리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고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하는데, 이 말에서 신용사회의 중심에 신용카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신용카드 산업은 IMF 외환위기 이후 침체에 빠진 내수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자금융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신용카드산업의 발전은 소비자 구매촉진을 통한 내수경기부양, 조세징수의 투명성 제고, 신용거래의 기반 등을 조성하면서, 신용카드를 지불결제수단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시켰다.

이 같은 사실은 여신금융협회가 단국대학교 신용카드금융연구소에 의뢰했던 ‘신용카드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보고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물품서비스 구매시 선호하는 지급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가 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주요이유로 사후결제라는 편리성을 첫째로 꼽았다. 이렇듯 신용카드는 국내 신용사회의 정착에 기여한 바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카드사 유동성위기 이후 금융시장에서 신용카드의 역기능이 너무 지나치게 강조되지 않았나 싶다. 경제활성화 및 투명한 상거래로 인한 조세불균형 시정에 기여한 바 큰 신용카드의 순기능을 과소평가하는 듯하여 안타깝다.

물론 과거 카드사들의 과열경쟁이나 소비자들의 경제적 인식부족이 신용불량자 증가로 이어져 경제사회적인 불안요소로 크게 문제된 바 있지만, 이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의 부작용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마치 신용카드 사용이 자기 절제가 부족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자가 선택하는 결제수단인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미래의 우리사회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즉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사회인 참다운 신용사회를 이루어 나가자는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신용카드 사용을 위축하거나 대체결제수단을 논의하는 것 보다는, 신용카드가 기능하는 3대 주체라 할 수 있는 신용카드사, 가맹점, 회원 모두가 자율적으로 한 차원 높은 신용카드 사용 문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신용카드의 순기능에 역점을 두고 사회전반에 투명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가 올바른 카드사용 의식을 높이고, 카드사들 또한 소비자 신용교육에 앞장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불공정경쟁 지양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때 참다운 신용이 우리사회에 정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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