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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이 왕이다'

김정훈의 증시 따라잡기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5.11.03 10:34|조회 : 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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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은 강했다. 그 중에서도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힘은 막강했다. 그래서 '영란은행이 왕이다'라는 말이 초기 자본주의 국가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그런데 19세기 중반에 가서는 '면화가 왕이다'라는 말이 미국 남부 정치가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19세기 중반 면화가 미국 총 수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면화는 미국인들과 유럽 수십만 노동자들에게 필수 원자재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무엇이 왕일까 ? 주식시장에서는 무엇이 왕일까 ? 이번 강세장(2003년 3월부터)만 놓고 본다면 '패턴이 왕이다'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이번주부터 왜 강하게 올라가는 것일까? 유가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이 올라간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조금 뜬 구름 잡는 듯한 근거다. 유가가 내려가는 것이 글로벌 수요 감소를 의미하게 된다면 이것은 오히려 주가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규명하고 얘기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일본 증시에서 시작했던 내수주 베팅이 주변 아시아 증시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근거중 하나다. 3/4분기 내수 통계치가 잘 나왔고 은행주 실적도 생각보다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아시아 내수베팅은 일리가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근거도 왠지 감이 안오기는 마찬가지다. 외국인의 아시아 내수베팅은 미국달러가 2002년 약세 전환될 때부터 나오던 말이다. 그런데 현재는 달러가 강하고 금리는 올라가는 추세라서 입장 정리가 잘 안된다.

시세에 끼워 맞춰서 펀드멘탈을 해석할려다 보면 항상 뒷북을 치기 마련이다. 오히려 주가 패턴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책에서 배운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중장기 펀더멘탈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주가패턴의 특징을 참고하라는 말이다.

중장기 펀드멘탈은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의 경제성장이다. 그 속에서 주식을 사야하는 시점은 모두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되는 좋은 모양에서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참다참다 못참고 팔아야 하는 패턴이 완성될 때 주가가 강하게 올라간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주 금요일 한국 증시였다.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 증시도 그랬다. 이중 천정형 패턴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이번에는 조금 더 밀렸다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세는 최근 3년간 보여주었던 패턴상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V자로 올라가고 있다.

2003년 3월(KOSPI 500선)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필자는 과거 20~30년전 미국 증시 패턴을 참고할 것이다. 1983년 미국 증시의 월봉을 보면 쉬지 않고 올라가는 그림이다. 그런데 그 당시 일봉을 보면 다수가 조정 받을 것이라 생각되는 자리에서 항상 올랐다.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가 올라간다면 장기투자자들은 주식을 사서 묻어두어야 하고, 단기투자자들은 다수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가야 수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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