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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자본시장통합법에 거는 기대

CEO 칼럼 정종열 동부증권 사장 |입력 : 2005.11.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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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권가 최고의 화제는 최근 한덕수 부총리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밝힌 '자본시장통합법'이다.

이번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 추진은 현재 은행, 보험에 편중된 금융산업이 향후 은행, 보험, 증권으로 균형 있게 발전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증권업계에선 오랫동안 지속된 금융산업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증권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 동안 증권업은 은행에 비해 취약한 자본구조, 열거주의 방식의 법령에 따른 제한된 상품개발 영역, 위탁영업에 치중하는 천수답식 수익구조로 국내 증권사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다.

이러한 증권업 전반의 제약조건은 선진국의 대형 투자은행과의 현격한 격차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국내의 주요 IB업무에서조차 해외 투자은행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현실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금융산업의 불균형과 증권업의 제약은 증권업의 주요시장인 위탁부문에서의 과다한 경쟁으로 이어져 증권업계 전체의 수익성을 크게 하락시켜 증권업을 레드오션(Red Ocean)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최근 GDP성장률의 저성장 지속은 국가 전반적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강하게 일으키고 있었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이 제시되었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본시장통합법'이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로운 법령의 제정으로 증권/선물/자산운용업의 겸영을 통해 증권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KAIST의 금융MBA와 전문가과정이나 증권업협회의 IB MBA과정 개설 등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여러 분야에서 이러한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이 효율적으로 실행되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그 동안 국내증권사를 짓누르고 있던 증권업 공멸의 위기감이 어느덧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경영현장에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증권업 활성화를 통한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중대한 책임이 증권업계로 넘어왔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법적, 제도적인 제약조건으로 돌려졌던 경영성과의 부진,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의 부족이 앞으로 증권사, 증권맨이 풀어나가야 할 미션(Mission)이다.

앞으로 증권사간 경쟁을 넘어서 은행, 보험이 제공하고 있는 금융서비스와 질적 경쟁을 벌이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만족시켜야만 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이를 위해 증권사는 기존의 비젼 및 경영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영위하기 위한 물적,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증권사의 시급한 과제이다. 새로운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자본확충과 엄격한 내부 방화벽의 구축이 요구되므로 이를 충족시킬 재무능력의 향상과 새로운 업무수행을 통제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능력을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인적역량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 증권사는 그 동안 많이 부족했던 기존 직원에 대한 금융전문가 양성기능을 시급히 확충되어야 할 것이며, 증권맨 스스로도 앞으로 펼쳐질 금융공학의 시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기개발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점진적으로 국내 경제구조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산업중심의 선진경제로 발전할수록 투자 및 자산운용에 대한 수요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의 질적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자본시장통합법'이라는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회는 증권업계와 증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제고를 인정 받을 때 비로소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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