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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BT산업 전환점에서

CEO 칼럼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입력 : 2005.11.14 12:30|조회 : 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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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BT산업 전환점에서
생명공학(BT)산업이 정보기술(IT)에 뒤를 이을 차세대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BT산업은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식량, 환경, 에너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신기술로서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BT산업은 지구상의 생명체들의 유전자들을 해석하고 이를 합성해 설계된 새로운 고부가가치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기술의 발명으로 시작됐다.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지구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기술발전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미국은 국가연구비의 50%를 방위산업에, 25%를 생명공학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두 산업은 새로운 기술들에 의한 신상품들로 인간의 생명을 좌우하는 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등 대규모 생물재해 혹은 생물테러가 한 국가의 경제력을 한순간에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올해에만 약 7조원의 예산을 바이오디펜스 연구비로 쓰고 있다. 미국은 미래사회의 위협요소와 기회를 정확히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다.

BT산업의 특성으로 가장 강조되는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점. 바이오 의약품은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들지만 한국시장 규모는 세계시장의 1~2%에 불과하므로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시작부터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제품이 일단 개발되면 작은 공장에서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개발회사가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BT산업이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특허권을 확보해 독점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특허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즉, BT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주요시장에서의 특허권을 가진 회사가 세계시장을 독차지하는 지식산업인 것.

특허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BT분야의 성공적인 글로벌기업이 나오기 어렵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1983년 유전공학 육성법을 제정한 이후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와서 올해는 IT 분야의 연구비보다 많은 약 7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다.

필자 역시 1984년 과기부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유전공학핵심소재개발' 프로젝트 중 'DNA 합성법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후 20여년 동안 유전자 합성분야에서 일하면서 세계정상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만들 수 있었다.

B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 B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1980년대 초부터 나스닥을 통해 BT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BT기업이 기업공개나 우회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BT산업의 산업화의 원년이 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붐이 머니게임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과 전략을 가지고 차세대산업을 만들어 내는 현명한 장기투자로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아울러 BT기업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투자한 주주들에게 큰 수익을 돌려드리는 초우량 BT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BT산업의 전환점에 서서 깊이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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