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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2006년 선물시장의 새로운 도약 기대하며

CEO 칼럼 우영호 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 |입력 : 2005.12.07 15:46|조회 : 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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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 되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설계해 보게 된다. 필자는 자본시장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한 사람으로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뜻 깊은 일이 많았던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

지난 1월27일, 자본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새롭게 출범할 당시 920선이던 코스피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13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에는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국가경제도 한결 나아져 앞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 하니, 그 동안 움츠러들었던 서민들의 어깨도 조만간 펴질 것 같아 새 해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활황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를 들 수 있겠다. 기존에 주를 이루었던 개인들의 단기 직접투자 관행이 적립식 펀드와 같은 기관에 의한 장기 간접투자로 옮겨가면서 시장이 질적으로 성숙해졌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선물시장이 주식시장 못지 않게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알찬 성장을 일궈냈다.

우선 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선물·옵션 거래량은 200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회복국면에 들어서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의 발전 또한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경우 일부 투기적인 개인투자자의 무분별한 시장 참여가 상당 부분 완화되었다. 반면에 현물시장과 연계된 기관투자가의 시장 참여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선물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위험관리 시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 지난 11월 상장한 스타지수선물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대한 위험관리도 가능해졌고, 개별주식옵션의 현금결제방식 전환, 사후증거금제도 개선 등 제도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시장참여자의 거래편의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돌이켜 보건대 2005년 한 해는 선물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속에 명실 공히 선진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아주 뜻 깊은 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의 발전을 위해 밤낮 없이 애써주신 증권·선물업계의 노력 및 유관기관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2006년에도 증권선물거래소는 세계 선진 선물시장과 견주어 결코 손색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지수선물이나 채권선물과 같은 금융선물 일변도에서 벗어나 통화선물, 상품선물 등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의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를 개선하고 시스템을 정비하여 거래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주요 거래소와의 연계거래 및 글로벌 기준에 부합되는 거래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선물시장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신상품 개발이나 거래제도 개선, 마케팅 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뿐만이 아니라 증권·선물업계 및 관계기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업계 및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아무쪼록 2005년 세밑을 맞아 다가오는 새 해에도 선물시장 참가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선물시장’으로 커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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