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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자들이 봐야 할 장기차트(2)

김정훈의 증시 따라잡기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5.12.09 09:35|조회 : 20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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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8일 한국투자자들이 봐야 할 장기차트를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980년대 미국증시 패턴을 적용했을 경우 KOSPI는 1500선에서 큰 출렁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번 칼럼은 한국투자자들이 봐야 할 장기챠트 그 두번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주가와 경상GDP에 관한 이야기다.

주가는 기업의 순이익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기업의 순이익은 매출이 어느만큼 증가하느냐에 따라 결정나고, 매출은 생산량 증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므로 주가와 GDP(국가의 경제 생산량) 흐름을 같이 놓고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GDP가 증가(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 증가)한다는 것은 평균적인 국민들이 그들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식시장이 GDP가 올라가는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면 이것은 주식시장이 과열된 것이라 볼 수 있고, 주식시장이 GDP가 올라가는 속도보다 느리거나 반대로 내려간다면 주식시장이 싸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참고로 GDP와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서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으나, 주식시장 자체와 GDP를 같이 놓고 봐도 재미있다.

1934~66년(박스권+대세상승) 미국 증시에서는 경상 GDP지수가 하나의 중심선 역할을 했다. 그런데 66년 이후부터는 경상 GDP와 주식시장이 괴리를 보였으며 그 후 32년 만에(1998년) 다시 만났다. 미국 경상 GDP 절대수치는 미국증시 장기트렌드를 예상하는데 있어 중요한 참고지표가 되고 있다.
한국투자자들이 봐야 할 장기차트(2)


한국 주식시장은 70년대 후반 건설주 시세가 완료되면서 경상 GDP지수와 멀어졌다. 그리고 10년 6개월 정도 지나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89년 고점). 그런데 89년 이후부터는 주식시장과 경상 GDP지수와의 괴리가 다시 벌어졌고 이제 16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2003년 3월 주식시장이 장기 바닥을 쳤다(펀드멘탈 바닥, 테크니컬 바닥). 그리고 한국증시 장기사이클 상의 변곡점은 2006년 4/4분기 내지는 2010년 1/4분기이다. 적어도 2006년 4/4분기까지 주식시장이 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그동안 경상 GDP와 벌어졌던 이격을 축소해 나가는 과정이 있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자들이 봐야 할 장기차트(2)


일본 주식시장과 일본 경상GDP지수를 보면 주식시장이 경상GDP가 올라가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 1980년부터 한국 경상GDP가 20배 오르는 동안 일본은 2~3배 올랐다(미국은 5배 올랐다). 다만, 일본 주식시장과 경상GDP 추세 데이터가 짧다는(1980년부터) 문제점이 있다. 어쨌던 일본증시가 90년대 고통의 10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GDP보다 주가가 위에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대만 주식시장과 대만 경상GDP지수는(1972년을 100으로 하였음) 서로 붙었다. 34년동안 경상GDP지수는 완만하게 올랐고, 주가는 변동성이 컸지만 지금은 붙어있다. 대만 주식시장 트렌드를 읽는데 경상GDP지수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주식시장과 경상GDP를 놓고 보면 한국 주식시장과 한국경상GDP간의 이격이 가장 많이 벌어져 있다. 물론 경상GDP간 이격이 많이 벌어져 있다는 것은 한국증시의 PER이 주요국에 비해서 낮다는 말과 비슷하다. 다만, 또 다른 각도에서 한국증시가 싼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주식을 사는 사람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

주식투자를 하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돈을 버는 와중에 잠도 잘자면 더 좋다. 단기적인 흔들림으로 밤잠을 설치지 않기 위해서는 좋은 그래프들을 머리속에 그려 놓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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