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092.40 690.18 1128.50
보합 4.34 보합 8.8 ▼0.7
+0.21% +1.29% -0.06%
양악수술배너 (11/12)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10/18)
블록체인 가상화폐

[리더십컬러]증권예탁결제원 정의동 사장

"포용력+뚜렷한 소신의 리더"

신완선의 리더십컬러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 |입력 : 2005.12.23 12:19|조회 : 27100
폰트크기
기사공유
비범한 분석력으로 보편적 현상을 역으로 해석하는 존 레빗 교수는 `괴짜경제학`에서 교육성과는 선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의 성적과 교육환경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능력과 같은 선천적 요인이 후천적 요인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교육성과가 어느 범위까지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리더십만큼은 그의 이론이 틀렸다고 반박하고 싶다. 조직 문화가 CEO의 리더십 컬러를 변모시키는 현상을 수없이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분석하는 정의동 사장도 그러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인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을 지키면서도 조직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증권예탁결제원 임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사장의 리더십 컬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2%가 빨간색 서번트를 꼽았고 평균 점수 또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컬러가 단연 빨간색임을 의미한다.
[리더십컬러]증권예탁결제원 정의동 사장

배려하는 마음과 겸허한 태도가 정 사장 리더십의 키워드인 셈이다. 보조컬러는 보라색 변혁적 리더로 꼽아야 할 것이다. 초록색도 엇비슷하게 나타났으므로 포용하면서도 내면의 소신이 분명하고 뚝심이 강한 리더라고 판단된다.

세부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포용력, 겸손, 의견수렴이 강점이고 비전, 용기, 전략적 사고, 치밀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과업 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전형적인 서번트 스타일이다.

정 사장 리더십의 백미는 돈을 다루는 사람답게 거품이 없다는 점이다. 쇼맨십이 전혀 없는 리더로서 전략적이거나 임의적 판단을 경계하는 신중한 가치관의 소유자이다. 굵직한 경험을 쌓으면서 대도무문의 섭리를 터득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우리가 정작 주목할 것은 정 사장의 가치관이 조직의 발전과 잘 정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구성원을 향한 그의 열린 마음이 그러한 정렬성을 잘 웅변해준다. 자신에게 유리한 조직이 아니라, 조직에게 기여하는 리더가 되려는 소신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빨간색 서번트 리더는 이해관계자의 요구 파악에 민감해야 성공한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겸허한 자세로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는 정 사장이야말로 성공요인을 정확히 갖춘 리더이다. 상황에 적절한 그의 유머도 조직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데 한껏 기여할 것이 틀림없다.

이제부터의 리더십 과제는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몰입력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수의 직감이 아니라 조직력으로 대응하는 시스템 경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의 체계적인 참여가 가능할 때 정 사장의 포용력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직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정 사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