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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NQ의 시대'

다 잘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제는 '누구를 아느냐'가 중요

CEO 칼럼 조영주 KTF 사장 |입력 : 2006.01.13 12:10|조회 : 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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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NQ의 시대'
요즘 회자되는 용어 중에 Q로 끝나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지능지수인 IQ와 감성지수인 EQ는 기본이고, 건강지수인 HQ(Health Quotient)와 사회성지수 SQ(Social Quotient), 비주얼지수 VQ(Visual Quotient) 등의 신조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또 그 관계를 발전시켜 '너와 나, 우리 모두 잘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 이라는 공존의 개념, NQ(Network Quotient) 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NQ는 과거 학연, 지연 등의 '연줄'과 '빽'으로 상징되던 구시대적인 인맥개념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도와줌으로써 자신도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21세기 新행복론이다. 한마디로 혼자 노는 백로보다 함께 즐겁게 노는 까마귀가 더 나은, 이른바 '경쟁의 시대'는 가고 '협동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국경이 희박해진 오늘날은 Know-how 못지않게 Know-where와 네트워크가 매우 절실하다. 어차피 핵심기술과 노하우가 한 국가나 기업에서 모두 해결되기는 어렵다. 각 나라의 환경과 여건, 기업이 가진 고유의 장단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2004년 말, 세계 가전시장의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소니와 특허를 상호 사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었다. 삼성은 소니가 뒤쳐진 LCD 분야의 기술 개발의 노하우를 제공하고, 소니는 이러한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베스트셀러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한 이유에서였다.

세계는 이를 두고 잘못된 만남이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제휴 6개월만에 양사는 순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매년 LCD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적과의 동침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간의 '합종연횡'은 세계적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날로 복잡해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모든 일을 혼자할 수 없다. 자신이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다면 더 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기업간 NQ 능력이 기업의 생존키워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세계 IT 경기는 급속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반도체, 통신기기 등 IT산업의 경우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IT제품의 출현,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한 3G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통신기기 및 장비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세계 IT 경기는 06년 독일 월드컵을 분수령으로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다.

우리에겐 월드컵 'Again2002' 에 이어 '제2의 IT혁명' 과 'IT-KOREA' 의 명성을 세계에 떨칠 기회가 또 다시 도래하고 있다.

Wibro, DMB,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고속하향패킷접속) 로 대표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방송, 금융, 교통, 건설 등의 산업간 융·복합화에 따른 기업 간 제휴-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경제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 및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얼마 전 우리 회사도 이러한 글로벌 제휴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W-CDMA 서비스를 상용화한 일본의 제 1의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DoCoMo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W-CDMA 사업 전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협력을 펼쳐,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진화된 세계 최고의 W-CDMA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아시아 W-CDMA 벨트 구축 등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

세계 시장은 이미 "꿈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는 길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연결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Know what)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Know who)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자신과 각자가 몸담고 있는 기업에게 스스로 자문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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