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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1분기, 조정은 완만하게

이윤학의 차트분석 LG투자증권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6.02.01 13:59|조회 : 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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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은 조정을 수반하게 마련이다. 1분기 코스피시장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조정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월은 전반적으로 '전강후약'의 조정 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과열은 조정을 수반한다

펀더멘털 분석(Fundamental Analysis)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경기의 변화, 기업이익의 증감에서 찾지만,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에서는 가격 그 자체의 변화에서 찾는다. 1월에 발생한 주식시장의 조정흐름은 2004년 8월 저점대비 정확하게 100% 상승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서 기술적분석의 관점에서 볼 때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즉 이번 조정은 약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수가 100% 상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장의 중요한 센티멘트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일제히 과열시그널을 나타냄에 따라 주가수준뿐 아니라, 시장의 열기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미수금비율(미수금/예탁금)은 약 17%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미수금비율의 최고치 갱신은 개인투자자들의 극단적인 매수열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과도한 시장 센티멘트를 의미한다. 또한 거래대금과 주가수준을 고려한 거래량Proxy도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여 시장집중도가 과열상태임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수준과 과도한 시장센티멘트로 인하여 조정이 불가피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1분기 조정을 예상한 당사 기술적 전망(Technical View)과도 일치하는 것이었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미수금비율)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거래량 Proxy)

쉬어가는 1분기, 조정은 완만하게


쉬어가는 1분기, 조정은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 높아

그러면 얼마나, 언제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인가? 우선 KOSPI의 장기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KOSPI는 가장 긴 주가사이클인 Grand Super Cycle의 상승3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상승1국면은 1980년~1989년, 조정2국면 1989년~1998년). 그 중에서도 현재국면은 그 아래 파동인 Super Cycle상 가장 강력한 상승3파동이 진행중이다(상승1파동 1989년~2000년, 조정2파동 2000년~2003년). 그리고 이 파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따라서 당사의 장기적인 Technical View는 주식시장이 여전히 강한 장기상승국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중기적으로 시장의 Cycle을 세분해 보면 현재국면은 Super Cycle의 하위 파동인 Cycle상 2004년 8월을 출발점으로 하는 상승3파에 해당한다(상승1파 2003년 3월~2004년 4월, 조정2파 2004년 4월~7월). Cycle의 하위파동인 Primary Cycle로 다시 세분해 보면, 현재 국면은 중기 상승3파가 마무리되고 조정 4파가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정4파의 패턴과 성격에 따라 조정의 기간과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즉 조정패턴이 Flat하게 나타날지, Zig-Zag로 나타날지에 따라 1분기 조정의 흐름이 바뀔 것이다. 만약 Zig-Zag로 나타날 경우 지수 조정을 1,250p까지도 예상해야 할 것이지만, 조정패턴이 Flat하게 나타난다면 지수의 저점은 1,280~1,300p가 될 것이다. 당사는 이전의 조정이 대부분 Zig-Zag였다는 점과 파동변화의 법칙(The Rule of Alternative)을 고려할 때 조정은 Flat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KOSPI의 1998년 이후 Super cycle)

쉬어가는 1분기, 조정은 완만하게


(KOSPI의 2004년 이후 Primary 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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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안한 Macro변수들

1분기 조정을 예상하는 데에는 주식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Macro변수들의 불안한 흐름도 중요한 원인이다. 우선 원/달러환율 하락추세가 강하게 진행 중이다. 2004년 10월 1,140원의 강력한 장기지지선이 무너진 이후 반등을 모색하던 원/달러환율은 패턴분석상 Wedge Formation이 완성되면서 재차 하락하여 1,000원선이 붕괴되었다. 현재는 원/달러환율이 하락패턴의 목표치를 충족한 상태로서 다음 지지선은 2001년 이후 장기 하락추세대의 하단인 940원 수준이다. 따라서 원/달러환율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음은 국제원유가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산 원유의 가격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 1월말 사상 최고치인 $60.78을 기록한 후 $60수준에서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보인 두바이유는 거의 1년 단위로 $10씩 상승을 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전고점인 $60수준을 넘어서서 새로운 상승추세가 형성된다면 상승목표치는 $70수준이다. 따라서 향후 국제원유가격은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하락추세가 진행중인 원/달러 환율) (사상최고치를 갱신한 두바이유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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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기방향성을 모색하는 글로벌 증시

1분기 조정을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세계 주식시장이 저항선에 막혀 아직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S&P500지수는 2000년 이후 하락폭의 61.8% 수준에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패턴분석상 마치 Wedge formation의(하락전환패턴)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변동성(St-Dev)은 이미 돌아서기 시작하였고, 기술적 지표들은 과열권에서 약화되고 있다.

반면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선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최근 3년이래 최고치를 갱신하며 강한 상승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국면은 S&P지수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2005년의 강한 상승세로 Reverse Head & Shoulder패턴을 완성한 후 1991년 이후의 장기 추세대 상단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장기 기술적지표들도 과열권을 시사하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저항선이 위치한 16,400엔에 안착한다면 새로운 상승추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변동성이 확장되면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하며 상승 중이다. 따라서 저항선인 16,000p를 상향 돌파할 경우 새로운 강세국면이 예상된다.

(장기방향성 모색중인 S&P500) (주요저항선을 돌파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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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된 수급구조와 Breadth

그동안 주가상승의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하였던 수급구조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매수에너지와 매도에너지를 합한 시장에너지차트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너지의 위축은 매수에너지와 매도에너지의 차이를 나타낸 (Buy-Sell)이 음전환한 것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도에너지의 증가보다는 매수에너지의 감소가 더 컸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이다. 최근 매수에너지가 다시 증가하고는 있으나, 에너지차트가 추세적으로 돌아서지 못함에 따라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엔 미흡하다.

또한 주식시장의 Breadth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AD-Line(상승종목수에서 하락종목수를 차감하여 누적)은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를 보여 조정의 전조를 보여주었으며, 지난 1월의 주가급락과 반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선도주의 변화를 추적하는 52주 New(high - low)는 지난 해 10월 이후 고점을 낮춤으로써 주식시장에서 선도주가 슬림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AD-Line과 52주 New(high - low)의 하락추세는 광범위하고도 본격적인 지수상승이 당분간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된다.


(약화되는 시장에너지) (매수에너지보다 매도에너지가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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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종목수의 위축) (신저가가 신고가보다 많아)

쉬어가는 1분기, 조정은 완만하게


2월은 전강후약의 조정흐름

당사가 테크니컬 측면에서 예상하는 2월의 주가흐름은 '전강후약'의 조정흐름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어떤 하락모멘텀에 의해 급하게 하락할 경우, 흔히 아래방향으로 Overshooting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강한 반등을 수반하는 것이 통상적인 주가패턴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지수 반등세는 급락에 따른 Technical Rebound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2월 초반에는 지수의 반등세가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인하여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월 중반 이후로 갈수록 상승흐름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가 Technical 측면에서 예상하는 2월의 주가흐름은 크게 세 가지 이다. 그 중 가장 Bullish한 것은 2005년 5월 이후의 상승추세선에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이는 60일선에서의 지지를 받는 것과 같은 수준인 1,320~1,330p 에서 지지받은 후 상승추세 복귀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추세선이 일시적으로 붕괴되지만, 패턴분석상 Double Top패턴의 Neck line에서 지지를 받는 것이다. 이는 120일선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1,280~1,300p수준에서의 지지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Bearish한 시나리오는 Double Top패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1,200p도 일시적으로 붕괴되는 경우이다. 당사는 이 중 두 번째 경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

(2월 예상 KOSPI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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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분석으로 본 KOSPI 예상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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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안테나  | 2006.02.21 12:19

박사학위를 받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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