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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살거나, 곰처럼 살거나

김정훈의 주식 따라잡기

김정훈의 증시 따라잡기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6.02.02 13:19|조회 : 2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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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의 유형은 크게 4가지 동물로 비유된다. 황소(Bull), 곰(Bear), 돼지(Hog), 양(Sheep)이다.

황소는 뿔을 치켜세운 채 싸운다. 반등에 돈을 걸고 가격상승으로 이익을 챙기는 매수자를 우리는 흔히 황소에 비교한다. 반면에, 곰은 발톱을 아래로 차면서 싸운다. 하락에 돈을 걸고 가격하락으로 이익을 챙기는 매도자를 이에 비교한다.

돼지는 탐욕스럽다. 그들은 스스로의 탐욕에 만족할 만큼 거래하게 될 때 도살 당한다. 어떤 돼지들은 그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작은 반전으로도 파산된다.

마지막으로 양은 추세에 수동적이고 두려움 많은 동조자이다. 양은 때때로 황소의 뿔이나 곰의 피부 위에서 활보하지만 시장이 불안해질 때면 애처로운 울음소리만으로도 우리는 그들을 식별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열릴 때마다 황소는 매수, 곰은 매도, 그리고 돼지와 양은 황소와 곰의 발 밑에서 짓밟힘을 당한다.

주식 투자자들은 위에서 밝힌 네 가지 동물 중에서 과연 내가 어느 부류에 해당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요즘과 같은 울트라 변동성 장세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글로벌 경기가 소순환 사이클상의 고점을 치고 있다는 점, 유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 원화 환율이 강하하는 점, 국내 수급이 불안하다는 점 그리고 1월 중순에 조정 받은 것이 커 보인다면 철저하게 곰의 입장에서 시장을 보는 것이 좋다. 곰은 매도 타이밍만 보면 된다.

반대로 시장이 핵심블루칩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견조하다는 점, 1월말부터 시작된 되돌림 시세가 강하다는 점 그리고 똑 같은 변수에 대해서 곰들의 생각과 반대로 본다면 황소의 입장에서 시장을 보는 것이 좋다. 황소는 매수 타이밍만 보면 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황소처럼 주식을 사고 곰처럼 파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사고는 어느 한쪽으로 편향(bias)되는 경우가 많아 두가지 내공을 겸비하는 것은 힘들다. 황소가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덜 먹고 주식을 팔거나, 곰이 원칙을 가지고 덜 먹고 환매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황소와 확실한 곰은 시장에서 덜 다치고 있는 것 같다. 크게 다치는 유형은 돼지와 양이다. 특히 양이다. 양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투자자들은 항상 확인하고 싶어하는 습성이 있다. 그들은 고점에서 사서 곰에게 짓밟히고 저가에서 주로 판다. 양과 같은 스타일을 좋게 표현하면 신중한 스타일로 표현된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는 소처럼 살거나, 곰처럼 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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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비야  | 2006.02.02 16:04

잘 보았습니다. 조금 어려운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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