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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법칙을 활용하라

[CEO 이미지 관리]언론엔 짧고 간결하게… 홍보는 경영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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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국회의원의 성추행 사건을 보자. 그가 순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일파만파 파장이 확대되었고 본인에게도 치명적이었다.

어떤 전문 경영인은 TV인터뷰를 한 후 인터뷰 내용이 왜곡되었다고 방송국에 화를 내고 심지어 소송을 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책임을 묻는 질문에 약간의 동의를 한 후 문제점을 이야기했는데, 앞부분만 방송되어 마치 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시인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경우는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 반가운 나머지 덜컥 인터뷰에 응했는데, 나중에 방송을 보니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정적인 내용의 방송에 인터뷰한 것이었다고 한다. 아차 했지만 이미 늦은 것이다.
 
인터뷰라는 것은 자주 찾아오는 기회는 아니다. 그러나 방송 등 언론의 인터뷰에 있어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방송국의 인터뷰 요청은 우리 기업을 홍보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방송 내용을 찾기 위해서라는 점이다.

그러니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편집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쓰일 수 있는 답변은 아예 하지 않아야 한다.
 
언론 인터뷰를 할 때는 우선 인터뷰 요청이 오면 먼저 방송 프로그램의 종류와 성격이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준비해야 할 자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하는 목적을 정확히 알아야 효과적이다. 또한 방송 시간이나 취재 비중 등도 미리 확인하여 인터뷰 답변 내용을 준비해야 한다. 방송이 주중에 되는지 주말에 되는지, 시간대는 언제인지 확인해야 그 컨셉트에 맞는 내용과 인터뷰 장소, 의상도 준비할 수 있다.

또 기자들은 항상 시간에 쫓기며 취재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짧게 인터뷰한 후 오해가 없도록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관련 보충자료를 건네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보충자료를 제공하면 기자는 분명히 그것을 참고할 것이며, 인터뷰 내용 자체만이 아니라도 기자의 음성으로 몇 가지는 덧붙여질 수 있을 것이다. 단 몇 초짜리 인터뷰라 할지라도 취재 시간은 길어질 수 있으므로, 방송국에서 요청하는 한 협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그 날의 시간 스케줄은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그 날만은 바쁜 척하지 말아야 하며, 시간이 지연되거나 재촬영을 하는 그들을 이해해줄 줄도 알아야 한다. 인터뷰를 할 때는 ‘KISS' 법칙을 기억하자. KISS 법칙이란 바로‘Keep It Short & Simple’이다.

답변은 짧고 간결하게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이다. 길게 말하면 편집하기 어려워 뒤를 흐리며 말이 잘리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5초, 10초, 30초 짜리로 설정하여 미리 연습해 두는 것도 좋다.

답변은 전문의학 용어나 약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숫자의 표현은 정확해야 한다. ‘사십다섯’이 아니라 ‘사십 오’로 말하고, ‘10프로’가 아니라 ’10 퍼센트’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또 가급적 시청자 중심의 표준어, 경어를 사용해야 한다. 비어나 속어 그리고 은어 등을 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습관적인 헛기침이나, ‘에--, 마--, 저--‘ 같은 말들도 피해야 한다.
 
본인의 인터뷰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기자가 ‘이제 됐다‘고 하여 그냥 끝낸 적은 없는가. 촌스러워 보이거나 너무 TV를 의식하는 것으로 보이기 싫어서 아쉬우면서도 그냥 기자를 보내지는 말자. 당신도 귀한 시간을 낸 것이니 한 번 더 찍자고 해도 얼마든지 된다. 기자와의 유대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터뷰를 할 때는 의상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인터뷰 장소의 배경 색을 고려하여 옷은 보색 효과가 나도록 준비하고 가능한 한 밝은 분위기의 단정한 복장을 하는 것이 얼굴 이미지의 전달에 있어 좋다.

전경련 홍보팀이 펴낸 '경영자의 매스컴 사귀기'에서 권장하는 홍보 노하우에서 강조하듯 TV인터뷰를 앞두고 2-3일 전에 이발하거나 머리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간 여유를 두고 연락이 온다면 7-10일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겠다.
 
인터뷰 내용을 준비할 때는 무엇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말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설득을 위한 것인지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대중의 정서와 가치관을 감안하여 내용을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말의 속도와 높낮이, 악센트 등은 사전에 소리내어 미리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일본 경단련(한국의 전경련) 회장을 역임한 히라이와 가이시는 ‘홍보는 경영 그 자체’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인터뷰. 기피할 일도, 대충 실수만 안하면 될 일도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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