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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글로벌 현대車의 꿈' 가둘수 없다

정 회장, 옥중 진두지휘로 해외승부 매진할 때

성화용의인사이드 머니투데이 성화용 기자 |입력 : 2006.05.02 07:39|조회 : 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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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법원이 정몽구회장을 한 평 독방에 가뒀지만 현대차에 대한 그의 열정마저 가둘수는 없는 일이다.

현대차 (103,000원 상승1500 1.5%)가 이렇게 꺾이는 건 말이 안된다. 39년 사업력을 어떻게 쌓아 올렸나. 자동차산업에 한국경제의 미래를 담기까지 얼마나 치열한 승부를 거듭했던가.

서울구치소에 적응할 틈도 없이 정회장의 열정을 다시 '현장'으로 불러낼 수 밖에 없는 건 아무도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팎의 현대차 식구들이 정회장의 `당당한 옥중(獄中)경영'을 간곡히 당부한다. 불안하고 피곤한 협력업체 기업인들과 재계의 동지들이, 현대차의 과실(果實)을 알게 모르게 공유해온 다수의 국민들이 마찬가지다.

물론 훌훌 털고 영어(囹圄)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칠순을 앞둔 노경영자의 선택으로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현대차를 글로벌 일류의 문턱까지 끌어 올린 정회장 스스로가 이제와서 고단함을 피해갈 리 없다. 이미 이골이 난 또 한 번의 승부일 뿐이다.

정 회장이 구속되면서 현대차는 물론이고 한국경제도 시험대에 올랐다. 국내 총생산과 고용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이 항로를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현대차가 이 뜻밖의 상황을 못 견뎌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지, 그 여파가 한국경제의 탈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지, 재계는 잔뜩 긴장해 있고 외국인들은 흥미진진하게 주시한다.

그러나 정 회장이 다시 힘을 내 현대차그룹의 경영시스템이 굳건하게 가동하고 나면 신뢰는 다시 쌓인다. 그렇게 변하지 않는 기업, 변하지 않는 경영을 보여주는 것만이 현대차와 한국경제를 강하게 만든다.

현대차그룹도 총수 구속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접고 이제 다시 냉정하고 담담하게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황중에 두 차례나 연기했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착공식은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일정을 잡아 성대하게 진행해야 한다.

체코와 인도 등의 해외 프로젝트들도 정상 복원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지구촌 곳곳의 '파트너'들을 더 이상 불안하게 하는 건 곤란하다. 일관제철소 사업이나 만도 인수 등의 굵직한 현안들 역시 마찬가지다.

정회장이 갇혀 있더라도 그의 결단과 지침이 그룹 경영진에게 전해져 시행되는 `총수경영'은 충분히 가동된다. 그가 현장을 누비고 다니던 때와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보좌하는 중역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 진다. 정회장이 양재동 사옥으로 매일 새벽 출근할 때 이상으로 묵묵히 스스로를 규율하고 헌신하는 경영진들이야말로 현대차를 다시 일으켜 세운 주인공으로 기록될 것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 역시 묵묵히 한 명의 경영진으로 역할을 다하는 게 최선이다. 조지아주 공장 착공식에도 가야 하고 다른 진출국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도 앉아야 한다. 이제 우울한 침묵을 털고 전선(戰線)을 향해 발걸음을 서두를수록 좋다.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것도, 그룹의 핵심 경영자중 하나로 일하는 것도 모두 그의 몫이다. 여기서 그가 약해지면 옥중의 아버지도 힘이 빠진다.

위기를 넘어 현대차가 더 튼튼한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소모적인 감정싸움은 모두에게 무익하다. 검찰과 법원이 야속해도 어쩔 수 없다. 현대차가 싸워야 할 대상은 토요타나 BMW다. 총수가 구속되고 사장단이 줄줄이 소환돼도 기업은 결국 경영으로 대항할 뿐이다. 현대차그룹이 이 승부에서 이기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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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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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글쎄요...  | 2006.05.02 14:05

제가 생각하기로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렇게 냄비에 벌떼는 아닙니다. 주위에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자꾸 불러서 그런것이지.... 그리고, 국민을 대변한다고 떠드는, 언론들이 오히려 냄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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