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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를 한번 바꿔 보려면

[사람&경영]독서 경영..기업을 일으키는 힘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6.05.17 12:23|조회 : 2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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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팔자를 고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의 관심사이다. "어떻게 해야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모든 기업인의 관심사이다.

사주명리학자 조용헌에 따르면 팔자를 고치기 위해서는 적선을 하고, 눈밝은 스승을 만나고, 명상하고 기도하고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란다. 그가 말하는 독서의 이유이다.
 
"책을 읽으면 자신에 대한 성찰이 생긴다. 특히 운이 좋지 않을 때에는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나갔다 하면 좋지 않은 인연을 만나서 일이 더 꼬이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집 안에 틀어박혀 어느 책이라도 무조건 읽는 것이 상책이다. 10년 이상의 감옥생활을 버티게 하는 힘도 독서하는 습관에서 길러진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 팔자를 고친 사람의 얘기는 흔하다. 환경재단의 최열 대표도 감옥에서 환경 관련 책을 기 백 권 읽은 것이 인생을 바꾸었다고 고백한다.
 
기업의 팔자를 바꾸는 방법 중의 하나 역시 책 읽기다. 전자식 계측기를 만드는 한국요코가와 일렉트로닉스매뉴팩추어링도 그런 회사이다. 이 회사 차성환 사장은 다독가로 유명한데 본인이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까지 그런 분위기가 전파되어 전사적으로 많은 책을 읽고 논의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130명 정도 규모의 작은 회사지만 이 회사는 한 달에 한 권은 무조건 책을 읽고 거기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내가 이 회사를 알게 된 것도 "회사가 희망이다"라는 본인의 책을 전 직원이 다 읽은 후 나를 초청해서 알게 되었다. 강의를 하면서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애정과 충성심을 읽을 수 있었다.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장이나 임원의 모범이 필요하다. 요코가와처럼 사장이 열심히 책을 읽고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이것은 자연스럽게 조직 전체로 번져 나간다.

사장이 독서를 좋아하는데 직원이 독서를 싫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서라는 것이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서서히 도움 된다는 것이 느껴지면 습관이 되고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요약을 하거나 거기에 대한 느낌을 나누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읽고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는 요약하고 논의하면 효과성이 높아진다.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고민하는 조직에 독서는 하나의 모티브를 제공한다.

훈련 안 된 사람들이 첨예하게 이해가 엇갈리는 주제를 놓고 사사건건 부딪치는 것보다는 읽은 책을 주제로 이야기하면 한결 부드럽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는 이해가 상충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갈등이 표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책을 읽고 거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데는 이런 염려가 없다. 책을 읽고, 이를 요약하는 것, 거기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되는 것이다.
 
필요시 회사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 제안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기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 배운 것을 어떻게 현업에 적용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와 제안을 연결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주기적으로 그 동안 읽은 책이 어떤 것인지, 거기서 배운 것과 느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현업에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를 얘기하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재미있게 경쟁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도 그냥 읽는 것보다는 카운팅을 하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 혼자 막연히 열심히 읽는 것보다는 밑줄도 치고 그것을 입력해 요약을 해 보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기억도 된다.

혼자만의 지식으로 남기는 것보다는 남들 앞에서 발표도 해 보고, 잘 된 작품에 대해 평가도 해주고 시상까지 해 주면 훨씬 재미있게 습관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 가장 많이 읽은 사람, 가장 요약을 잘 한 사람, 가장 재미있게 책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준 사람… 생각하면 얼마든지 재미를 부여할 요소가 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은 눈빛이 다르다. 간접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찾았기 때문이다. 문제점이 나타나더라도 책을 안 읽은 사람에 비해 탄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독서는 개인 뿐 아니라 조직도 바꾼다. 그래서 독서 경영이 중요하다.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고, 도리를 따름은 집안을 보존하는 근본이며, 근검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고, 온화와 순종은 집안을 바르게 하는 근본이다." 명심보감에 나온 말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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