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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위에 고수 있다

김정훈의 증시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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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고점과 저점은 펀더멘털의 영역이 아니라 심리의 영역이다. 탐욕과 두려움이 극한 상황에 있다면 시세는 조만간 반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탐욕과 두려움의 극한 상황을 무엇으로 짐작할 수 있느냐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에 '쓸만한 인간지표'를 찾는 것이다. 몰인정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어쨌든 주식시장에서는 돈 버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주식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간파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의 비법(?)을 가지고 있다. 비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선수들은 고점과 저점은 놓쳐도 좋으니 조금 늦게 들어가서 많이 먹고 나오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필자는 주로 주가 바닥지표로 ADR(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을 많이 본다. 원자바오 긴축 발언과(2004년 5월바닥), 올해 1월 바닥도 ADR지표를 통하여 예상했기 때문이다.

ADR 70 (지난 3년간 KOSPI ADR 70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지지선이었다)이 될려면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비율이 대략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지 장중에 짐작할 수 있다. 나름대로는 어제 1시 20분에 ADR지표가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필자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일부 투자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세는 정답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선수들에게 혹독한 것 같다. 거기서 5분 동안 밑으로 빼면서 일종의 'ADR 항복현상(Capitulation)'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장은 ADR 항복을 받아내고 나서야 바닥을 쳤다. 그때부터 쉬지 않고 30포인트 올랐다(KOSPI기준). 고수 위에 또 다른 고수가 ADR의 항복을 받아낸 것이다.

그리고 어제 종가 기준으로 보면 ADR이 72까지 올라왔다. 종가만 놓고 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지만 어제 장중에는 극심한 두려움이 있었고 그 두려움의 끝에는 ADR 베팅을 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역사는 반복된다. 다만 이상하고 특이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역사가 어렵다. 어제 ADR베팅도 마찬가지다. ADR 베팅을 해서(주식매수, 선물매수, 콜옵션매수) 5분동안 잘 참았다면 KOSPI 30포인트짜리 수익이 났겠지만 그 5분을 못참았다면 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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