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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못찾는 아내, 운전 싫어하는 남편

[리더십레슨]차이점이 시너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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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회사임원들은 자신과 재능이나 성향이 비슷한 부하들을 선호한다. 우선 편하고 자신을 대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30대에 회사의 대표를 하면서 생각과 취미, 성향이 나와 똑 같은 부하를 찾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

집에서도 나와 상당히 다른 아내와 다툼이 있을 때 마다 "아내가 나와 똑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를 바랬다.
 
그러던 중 15년 전의 리더십교육을 통하여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5명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연주한다면 너무 시끄러워서 못 듣겠지만 종류가 다른 5 악기를 모아 놓고 5중주를 하면 아름답고 환상적인 화음이 나오게 된다는 것,
결국 차이점이 커야 상호보완의 성과도 생기며 차이점이 별로 없으면 시너지 효과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원칙은 각종경기에서도 자명하게 나타난다. 축구에서 선수들이 모두 공격에만 강하다면 득점력은 좋을지 몰라도 수비 미비로 인한 실점이 생겨 패배 할 것 임은 자명하다.
 
부부간의 찰떡궁합이니 금슬이 좋다는 말은 서로 다르고 차이점이 많은 사람이 만나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의미이다. 금(琴)은 거문고, 슬(瑟)은 비파를 말하는데 완전히 다른 두 악기가 화음을 잘 낸다는 것이다. 우리 부부도 결혼 후 20여 년 동안은 서로간에 많은 원망을 하였다.
 
서로 "교수라는 여자가 왜 저렇게 방향감각이 없을까?", "남자가 왜 저리도 장거리 운전하기를 싫어 할까?"라며 상대방 원망을 하면서 이혼까지도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서로의 차이가 큰 것을 약점으로 생각하던 우리 부부가 각자의 강점으로 활용하여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 내고 있다.
 
아내는 장거리 운전을 즐기고 나는 지도를 잘 읽는다는 강점만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비행장에서 차를 빌려 나는 지도를 보고 아내는 운전을 하면 구석 구석까지 관광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곳을 원하는 시간만큼 충분하게, 또한 저렴하고 낭만이 가득한 지방 호텔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기니 친구들이 매우 부러워한다. 이혼위기까지 갔던 부부가 서로 차이점을 인정하고 활용하기 시작한 지난 15년 전 이후부터는 환상적인 커플이 된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직장에서도 이루어졌다. 임원을 채용 할 때 전과 달리 '나는 피아노이니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뽑아서 화음을 내야 된다'는 생각으로 나를 보완해 줄 임원을 승진시키거나 채용한다. 비단 임원뿐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보직을 줄 때에도 차이점이 큰 사람끼리 팀을 구성한다.
 
차이점이 큰 사람끼리 팀을 이루니 시너지가 나기 시작했고 회사는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대단하다. 한국의 다른 조직에서도 성과향상을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차이점을 활용하면 조직이 크게 성공하고 국가적으로도 선진국 진입이 훨씬 쉬워 질것이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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