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14.28 831.94 1120.50
▲5.82 ▲5.03 ▼0.6
09/20 09:17 코스닥 기준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CEO이미지관리]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의 CEO

폰트크기
기사공유
세계에서 가장 큰 미래문제 연구집단인 코펜하겐의 미래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로프 옌센(Rolf Jensen)은 정보화 시대의 다음은 바로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라 정의한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기업, 지역사회, 개인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공하게 되는 새로운 사회를 말한다.
 
모 디지털 카메라 회사가 몇만 화소를 운운하며 광고할 때는 저조하던 반응이 `나만의 스토리’ 타이틀로 추억과 사랑을 담는 광고를 하자 불티나게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

경쟁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는 상품들 사이에 사람들은 더 이상 제품이 아닌 이미지와 스토리를 산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바로 이야기와 이야기꾼을 위한 시장인 것이다.
 
CEO 역시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번지르르한 말솜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탁월한 어휘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를 말하는 스토리를 가져야 한다.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처럼 직원들과의 행사에 막춤을 춘다거나 KT의 남중수 사장처럼 칵테일 쇼를 열심히 배워 직원들에게 유쾌함을 준다거나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최근 유행가요에 힘겨운 박자를 따라 열심히 불러 보는 CEO를 언론에서 접하면 어떤 반응인가.

물론 지나치게 치우치는 것은 좋지 않고, 괜한 언론 플레이라고 격하시키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의 마음을 읽으라고 부르짖는 것이 CEO라는 것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내부고객(직원)의 주요 코드가 오늘날 `Fun’ 이라면 그들의 마음을 읽으며 애쓰는 노력에 이미 고객만족의 메시지가 담기게 된다.

훈시가 아닌 스토리를 통하여 자발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서로 이야기할 스토리를 만들어 메세지를 전해야 한다.업무 효율을 외치며 오전에 커피 타임을 없애고 흡연실 출입을 금하고 사적인 통화 금지령을 내려도 CEO에게 결재 하나 받는데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내 풍토라면 효율화는 먼 이야기이다. 경찰청장조차 가볍고 간단한 보고는 문자로 하자는 제의를 하는 시대이다.
 
CEO의 언행 하나하나가 메시지가 된다. 가정에서 그러하게 자랐듯 직원들은 리더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운다.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감성적 연대감과 친밀감, 우정의 시장이 강하다. 바로 그러한 스토리를 담아내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인정하고 닮고 싶은 인물에게 따르기 마련이다.
 
코엑스의 정재관 사장, 그리고 그의 비서와 함께 오찬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비서는 어떤 화두마다 사장님에 대한 칭찬에 입에 침이 마르고 눈빛이 빛났다. 얼마나 모셨냐는 나의 질문은 당연했다. `나를 존경하려거든 나에게서 촛불을 멀리하라’던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오랫동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한 마음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세간에 칭찬이 넘치는 사람일지라도 정작 가까이서 모시는 비서는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 사장님의 비서는 2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의아했다. 그건 참으로 드문 일인데 말이다.그녀가 전하는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한다.

항상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으로 그녀는 얼마 전부터 대학원에 다니는데 어느 날 사장님이 `회사일로 늦을 때도 많은 우리 비서를 잘 부탁한다’며 대학원 원우들을 모두 초대해 맥주파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보통의 아버지도 어려운 일이다. 그 말을 들으며 나 자신도 많은 반성을 했다.

`잘 하라` 또는, `힘들겠다`는 말 한마디는 어렵지 않지만 자신의 시간을 내고 다소의 경비를 지출하며 직원의 상황에 대해 공감해주는 일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고 보니 정사장은 저녁 모임 자리에 사무실로부터 와인이 도착한 때에도 바로 `잘 받았다’는 전화를 비서에게 하던 모습도 기억이 난다.

감성적인 공감능력으로 직원들과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 이제 곧 도래한 드림 소사이어티의 CEO에게는 필수조건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