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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파일]주가 보지말고 상황 분석하라

홍찬선칼럼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입력 : 2006.07.06 09:33|조회 : 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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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새벽에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발생한 북풍(北風)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인가. 5일 코스피지수가 개장초 급락세를 이겨내고 6.07포인트(0.47%) 하락으로 선방한데 이어 6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자 ‘북풍=미풍’이란 의견이 점점 더 힘을 얻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주변상황을 보면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과거의 경험으로 봤을 때 북풍은 주가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내세워 섣불리 주식을 사기보다 불투명한 상황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갖는 재료로서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5일만 하더라도 그동안 잠재적 리스크로 존재하던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실현됨으로써 ‘악재소멸’이라는 성격이 있었지만, 6일에는 다시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양상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몇기나 발사했는지에 대해 오락가락하고, 대포동2호의 공중폭발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할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명확해지는 것보다 불명확한 추정이 많아지면서, 증시가 싫어하는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둘째 ‘미사일보다는 유가가 더 무섭다’는 점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75.1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이 정도는 1,2차 오일쇼크 때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있기는 하지만,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 경제는 물론 주가가 강세를 띤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더욱이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취약성은 더 큰 실정이다.

셋째 외국인의 변화된 태도다. 외국인은 5일 선물을 4159계약이나 순매수했다. 현물도 156억원 순매도했지만 순매도 규모가 예상보다 미미했다. 장중에는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6일 들어선 9시24분 현재 선물을 4286계약 순매도하고 현물도 1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큰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했다는 것은 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다.

넷째 최근들어 조정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300선이 무너졌다가 단기적으로 1390대까지 급반등했다. 사상 최고치(1464)에 비해선 여전히 5% 정도 낮은 수준이지만 전저점에 비해선 7% 정도 상승한 것.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낙폭 과다에 따른 발발매수로 반등이 일어난 직후여서 자연스런 조정이 예상되는 국면이었다.

주가는 상황에 따라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절대로 투자자들의 희망대로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주가는 그런 객관적 상황이 종합적으로 결합돼 나타나는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객관적 상황이 본질인 반면 주가는 현상이자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다.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주가를 움직이는 상황이 어떤지를 더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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