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스톡파일]주가상승 막는 5가지 맷돌

맷돌 가벼워지거나 없어져야 본격 상승… 당분간 매수 자제

홍찬선칼럼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입력 : 2006.07.21 20:34|조회 : 21413
폰트크기
기사공유
"증시가 무거운 맷돌을 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기 위해선 맷돌이 치워져야 하는데, 당분간은 상황이 호전되기 어려워 주가도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됐다는 발언에 따른 ‘버냉키 효과’로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던 지난 20일 저녁에 만난 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성급한 기대심리는 예상하지 못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식을 사는 것은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인데, 여러 가지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 지금 굳이 서둘러 주식을 살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가 제시하는 맷돌은 크게 5가지다.
우선 유가불안. 유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최근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배럴당 70달러를 웃돌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유가는 아직 1,2차 오일쇼크 때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나 점차 기업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둘째 환율부담이다. 현재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950.0원(21일 종가). 작년말(1,012.6원)보다 62.6원이나 떨어져 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815원 선으로 작년말(859.9원)보다 45원 정도 낮다.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원화가치 상승) 내수기업이나 수입물가 등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출기업 수익성을 떨어뜨린다. 수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유가와 환율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셋째 외국인 매도다. 외국인은 7월 들어서만 코스피시장에서 1조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순매도 금액은 5조2462억원으로 늘어 1992년 증시 개방이후 최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월25일 이후엔 하루평균 1504억원이나 순매도해, 3개월도 못돼 8조8753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 적립식펀드 등으로 자금이 유입돼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고 있어 큰폭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도를 그치고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는 한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넷째 북한의 미사일 불확실성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미사일 문제를 그다지 인식하지 않고 살지만, 외국인 눈에는 투자를 꺼리는 요소다. 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대표는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사일 문제가 불거지자 일정을 앞당겨 출국했다. 한국을 방문하던 투자자들도 미사일 발사 이후 한국 방문을 연기하거나 꺼리는 분위기다. 메릴린치가 한국 투자등급을 최근에 낮추기까지 했다. 미사일 문제는 그 자체로도 악재지만 다른 악재와 상승작용을 일으켜 갈길 바쁜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거래부진이다. 21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2조245억원으로 가까스로 2조원을 넘겼다. 이는 2005년 6월3일(1조9825억원) 이후 1년1개월여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7월들어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조6049억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3조원을 밑돌았다. 지난 1월(5조7649억원)의 45%에 불과한 수준이다. 거래대금은 주식시장의 힘을 나타낸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을 올려서라도 사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 늘어난다. 하지만 약세장에서는 가급적 싸게 사거나 아예 사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거래가 위축된다.

증시에는 항상 의외성이 존재한다. 요인만 분석해 볼 때 주가가 오르는 게 이상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일 때 주가는 상승을 준비하고, 떨어질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도 하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20일 ‘버냉키 효과’로 주가가 급등한 것도 바로 그런 의외성의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흐름은 악재와 호재를 반영한 방향으로 따른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 안타깝기는 하지만, 주가가 조정을 보인 것은 불과 3개월이다. 2004년 하반기부터 쉬지 않고 올랐던 것을 감안할 때 좀더 기간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맷돌이 여전히 무겁다는 점에선 지금 주가 수준이 그렇게 낮아 보이만은 않는다.

기업 이익이 2/4분기에 가장 나빴을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3/4분기에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기업 실적이 호전되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 한 증시는 한동안 더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이다. 상승으로의 의외성을 기대하고 주식을 사기엔 아직 부담이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

"외로움 견딜 수 있어야 진정한 프로"

1300을 바라보며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10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멀몰라  | 2006.08.08 01:19

주식이 못가는건 수급이다.... 누가 사냐거? 그걸 봐야한다 수급분석의 1인자 http://cafe.naver.com/noblemanagement.cafe

소셜댓글 전체보기



종료된칼럼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