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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차 세계대전이 터진다면…

[CEO에세이]자원확보 위해 제3세계와 우호관계 맺어야

CEO에세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입력 : 2006.07.27 12:36|조회 : 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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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항상 연기가 난다. 중동전이 확산되고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되면 현재 배럴당 70달러 후반인 유가가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도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120달러까지 오르면 세계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4위 원유수입국인 한국은 그야말로 스산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자가용 자동차 요일제 가동 등으로 석유소비량을 약간씩 절감한다 해도 원유 수입량을 절대적으로 줄일 수는 없다.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에너지 자원이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석유는 언젠가 바닥이 날 것이고 대체 에너지가 출현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석유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한국 입장에서는 유가와 중동이 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중동은 세계의 화약고다. 아마 3차 세계 대전이 터진다면 그것은 필시 중동발(發)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제 4색 인종인 회색인종과 제3세계

그만큼 중동은 복잡다단하다.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헤즈블라, 하마스,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생김새는 영락없이 똑같은 인종끼리 불구대천 원수지간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그 틈에 미국 등 강대국들이 물려 들어가서 허구한 날 골머리를 썩는다. 하지만 그것도 석유와 국방 등 잇속이 깊이 개입되어 있다. 그래서 실상은 국가이익 앞에서 눈알이 핏발 선 승냥이 떼들의 전쟁노름 같다.

세상사람들을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으로 나누는 것은 미흡한 점이 있다. 중동인은 물론 인도와 동남아 사람들을 보면 백인종도 황인종도 흑인종도 아니다. 까만 머리카락에 까마잡잡한 피부와 생김새는 그들만의 ‘회색 인종’이다.

60억 명 세계인구 중 4분의 1이 넘는 15억 명 이상이다. 세계종교인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중동 태생이다. 유태교도 있고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 그리고 벼라별 유사 종교도 많다. 그들은 가히 종교의 천재들이다. 그래서 첨예하게 서로들 대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대국의 이해가 서로 맞닿아 있어서 그들의 갈등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제 3세계 외채탕감을 위한 위원회’의 총재인 정치학자 에릭 뚜생과 프랑스 지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칼럼니스트 다미엥 미예의 주장에 의하면 지난 20여 년간 제3세계 국가들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에도 불구하고 영· 미 선진국에 의해 지속적으로 착취를 당해 왔다. 2002년 현재 개발도상국들은 1980년에 진 1달러의 빚을 갚기 위해 20년간 7.5달러를 지발했지만 아직도 4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한국은 ‘남’과 ‘북’을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 모델국가

서유럽과 북미 그리고 일본과 호주 등으로 구성된 집단을 ‘북부’선진산업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구 공산권이 있고 다른 한편 ‘남부’인 개발도상국 제3세계가 있다.

한국과 브라질을 동일한 범주에 다루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세계은행과 IMF 등 국제기구의 통계를 인용하면 인도와 동남아와 산유국을 제외한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등을 포괄적으로 개발도상국, 제3세계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백인종의 자본에 의해 회색인종과 흑인종은 교묘히 착취당하고 지배당해 왔다는 것이다. 1970년대 산유국의 오일머니가 선진국 은행에 잔뜩 쌓였다. 남아도는 자본을 개도국에 이자를 받으면서 떠 넘겼다.

한국은 그 출발점에서 보면 전형적인 제3세계 개발도상국이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은 선진국 문턱에 서있다. 반대로 북한은 세계질서에서 고립된 저개발경제상태에 처해있다. 이같은 특수상황 때문에 한국은 세계의 ‘남부’와 ‘북부’를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추진해 온 역사적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통해 선진산업국은 물론 중국과 중동 그리고 ‘남부’국가들과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고 나누어야 한다. 인도네시아가 원시림 목재를, 남미와 아프리카가 지하자원을 자원 무기화하기 전에.
haeikrh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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