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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회사와 궁합을 맞춰라!

[취업의 기술]'취업조건'에만 올인하지 마라

유종현의 취업의 기술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입력 : 2006.10.04 12:31|조회 : 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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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회사와 궁합을 맞춰라!

"스펙 평가 좀 부탁합니다. 난도질 환영…"

취업카페나 채용포털에 가보면 취업준비생들이 서로간에 스펙을 공개하면서 입사 눈높이를 평가받거나 탈락이유를 찾고자 하는 게시판이 눈에 띈다.

원래 스펙(spec)은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흔히 복수로 쓰이면서 제품사양이나 설명서, 설계서 등을 뜻한다.

언제부터인가 구직자들은 출신학교,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그리고 해외연수나 인턴경험 등 취업을 위한 기본조건을 통틀어 스펙이란 두 글자로 줄여 부르고 있다.

명문대 출신인 K씨는 취업을 준비할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화려한 스펙으로 유명했다. 학점 4.0, CPA 자격증, 토익점수 900점대, 어학연수 1년. 이런 그의 대기업 입사지원 성공률이 얼마나 될까? 그는 10여 차례 지원서를 냈지만 면접에서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상담실 문을 노크한 그는 자신이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상담 결과, 그는 흥분을 잘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가상면접 상황에도 쉽게 흥분을 했고, 남의 말을 도중에 가로채거나,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지나치게 흥분한다든지 강요하는 듯한 어투는 면접에서 나쁜 인상을 준다. 면접관과 커뮤니케이션 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좋은 스펙은 무용지물이다. 수준미달의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스펙은 이런 결함 속에 쉽게 묻혀버린다.

취업은 시험이 아니다. 스펙(성적)이 좋은 순으로 입사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면 한마디로 시대착오다. 취업은 결혼과 비유된다. 회사와 구직자는 ‘바늘과 실’처럼 서로 잘 어울려야 한다. 회사의 상황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내가 최고'라는 식으로 자기 능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취업에서 가장 이상적인 스펙은 회사와 궁합이 맞는 스펙이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회사와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인지 중점적으로 보려한다. 외국계기업 구직자들은 어학점수나 실전 영어면접 준비에 주력해야 한다. 반면 학습지 회사인 경우 작은 과외교사 경험이 훨씬 더 훌륭한 취업무기가 될 수 있다.

건설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건축, 토목직 구직자들도 굳이 높은 어학점수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기술자격증이 더 중요하다. 물론 건설사도 대기업은 직군별로 일정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자격요건일 뿐 점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우대하지는 않는다.

자격증도 다다익선이 아니다. 자격증 매니아들은 자격증을 따는 일 자체에 희열을 느끼지만, 실용과 실익의 차원에서 보면 큰 의미가 없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따놓은 자격증이 많다고 하더라도 지원업무와 관련 있는 자격증만 기재하는 게 오히려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스펙만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기업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취업준비기간 스펙을 올리는 데 올인(all in)하거나 스펙만 믿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스펙은 평균만 해두고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자. 그리고 이를 통해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와 '찰떡궁합'이라는 점을 강조하자.

<유 종 현>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전) 삼성엔지니어링
(전) AutoCAD 국제공인개발자
(전) 건축설계프로그램 AutoARC 개발자
(전) CAD전문지 테크니컬 라이터
(전)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전문취업정보 운영자(건설, 벤처분야)
(현) 취업포털 건설워커, 메디컬잡, 케이티잡 대표 운영자
(현) 주식회사 컴테크컨설팅 대표이사

저서

건축·인테리어를 위한 AutoCAD (탐구원)
돈! 돈이 보인다 (한국컴퓨터매거진)
IP/CP 대박 터뜨리기 (나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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