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08.46 826.91 1121.10
보합 0.52 보합 4.94 ▼2.1
09/19 16:00 코스피 기준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사막에 떨어진 다섯사람의 운명

[패션으로 본 세상]카리스마보다는 '지식의 공유'가 중요

패션으로 본 세상 김소희 말콤브릿지 대표 |입력 : 2006.11.09 12:38|조회 : 13489
폰트크기
기사공유
사막에 떨어진 다섯사람의 운명
사막에 다섯사람이 떨어졌다. 어느 쪽을 바라보아도 보이는 것은 막막한 모래의 지평선 뿐이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지 도무지 알길이 없을 때, 그래도 최초의 누군가는 말을 꺼내기 마련이다.

'이 쪽으로 가보자'는 그의 제안에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아니다 저쪽으로 가보자', 내지는 '아니다 차라리 가만히 있자', 내지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느냐' 등.

의견이 분분하다보면, 결국 그들은 알게된다. 어느 누구도 확실한 근거는 없다는 것을. 그저, 어디로든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기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을 뿐이란 것을.

이쯤 되면 사람들은 조금 다른 생각을 품기 시작한다. 누구의 말대로 하는 것이 가장 옳을 것인가. 누구의 말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그러나 판단해야만 할 때 , 생각의 초점은 '누가 믿을만 한가'로 바뀌게 된다. 이제 사람의 됨됨이와 성격이 보다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오류가 시작된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사실 아무리 믿을 만한 사람이라도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이 옳을지 알 수 없다. 사람을 믿어봐야 아무 소용없는 일에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이미 균열의 씨앗이 된다. 왜냐하면 누군가에 대한' 믿음'에 의지하던 사람들은 종종 그 믿음을 '미움'으로 바꾸어 버리기 때문이다.

아마 최초에 말을 꺼낸 누군가는 남다른 리더십의 소유자였을지도 모른다. 리더들은 때로, 정확한 방향이 없더라도 움직여야만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느낀다. 그것은 조직의 와해를 막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목표의식을 통해 생존의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일수도 있다.

운이 좋은 리더들은 충실한 보좌관을 얻는다. 충실한 보좌관은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그들은 리더가 지시하는 방향이 옳아서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여기기에 한 사람에게 지지를 보낼 줄 안다.

그러나 운이 없는 리더들도 있다. 그는 조금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끝도 없이 던져오는 질문, 당신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확신을 갖느냐는 질문과 마주하다 보면, 그는 조직내에서 리더십은 커녕 최소한의 멤버십조차 인정받기 어려워진다.

그러다보니 정치가 시작이 된다. 리더는 사람을 얻어야 하고, 적어도 세를 구축할 수 있는 동의와 지지의 메카니즘을 만들어야 한다. 이 방식 또한 확실한 것은 아니어서, 운이 좋으면 충실한 보좌관을 곁에 두게 되지만, 운이 나쁘면,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있는 아첨꾼을 곁에 두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정치적인 시스템은 조직의 논리에 따르기 위해 윗사람을 지지하는 보좌관들을 양성해낸다. 이런 사람들은 리더가 되기 위해 리더를 지지한다. 안타깝게도 상황을 이해하고 기여하려는 보과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블루스톰  | 2006.12.11 02:16

패션 트렌드는 언제 다뤄주시나요....ㅡㅡ; 기대하고 있는데

소셜댓글 전체보기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