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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세븐이랑 피아노 쳤다"

[스타와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1-1>세븐편

이경숙 기자, 구강모 기자 |입력 : 2006.1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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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구강모 기자

“꺄아~세븐이랑 같이 피아노 쳤어. 믿기지가 않아요.”

열일곱살 윤지(가명)가 두 손을 모아 쥐고 팔짝거린다. 5년 만에 다시 피아노를 배울 수 있게 된데다 그 후원자가 자신의 스타 ‘세븐’이라는 사실에 들떠 발갛게 달아오른 볼이 식을 줄을 모른다.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은 세븐의 새 앨범 ‘세볼루션(Se7olution)'에 자기 이름이 적힌 사인을 받고 기뻐한다.

이 아이들에게 세븐은 한달에 30만원씩 1년치 피아노 교습비 360만원을 대주기로 했다. 어느 집 귀한 딸, 아들과 다를 바 없이 밝게 웃고 있지만 이 아이들 중 세 아이는 양친을 여읜 소년소녀가장이다. 다른 두 아이의 가정은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다.

세븐은 “배우고 싶은 걸 못 배우는 고통은 평생 간다고 들었다”며 “가수로서 직접 피아노를 가르치진 못하지만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신, 이레피아노학원의 현경난(51) 대표와 전병은(26) 원장은 3명치 교습비로 5명을 가르쳐주기로 했다. 현 대표는 “동사무소에서 추천 받은 애들이 5명인데 차마 3명만 골라낼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시 면목동은 실패하고 들어온 가난한 사람이 많아 ‘면목이 없어서 면목동’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라며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도 기회가 없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 대표 역시 뇌경색인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가산을 날리고 면목동에 이사 온 여성가장이다. 사회연대은행에서 무담보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을 받아 피아노학원을 차렸다.

세븐의 기부는 면목동 아이들한테는 배움의 기회를, 이레피아노학원엔 정기적 매출을 올려준다. 저소득층 아이들도 돕고, 소외층 창업점포도 도우니 일석이조다.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는 “스타를 바라보고 닮고 싶어 하는 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스타의 활동을 통해 나누는 삶의 기쁨, 정기적 기부의 참의미를 생각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와 사회연대은행은 '멋진 돈, 쿨머니'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달 1~2회씩 ‘스타와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타의 정기적 기부에 동참하길 원하는 독자는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과장(02-2274-963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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