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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아파트 보유세 강남의 2배이상

[뉴욕리포트]시가의 0.5% 정도, 학군좋은 곳은 1% 육박… 내년엔 강남이 역전할 수도

김준형의뉴욕리포트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 특파원 |입력 : 2006.11.28 11:09|조회 : 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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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사람들은 부동산 보유세를 얼마나 낼까.

맨해튼에서 세무 전문 공인회계사로 일하는 김창수씨는 "맨해튼 아파트에 부과되는 보유세는 재산세 뿐인데 통상 시가의 0.5%안팎"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해튼 아파트 가운데 1000 스퀘어피트(27평 정도, 방 2개)의 시세는 120만~170만달러 정도, 즉 오래된 아파트는 120만달러, 새로 지은 아파트는 170만달러 정도"라며 "170만달러(한화 15억8100만원 상당) 짜리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9300달러(870만원 상당) 정도"라고 말했다.

맨해튼 아파트의 평가액(우리나라의 과세표준액)은 시가의 3~4%에 불과하지만 재산세율이 15.746%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인 8.693%가 우리 교육세와 비슷한 '스쿨택스'로 지역 학교에 지원된다. 미국에서는 아파트 등 부동산에 매겨지는 재산세, 스쿨택스 등을 모두 지방자치단체인 카운티가 부과한다. 다시 말해 부동산세는 모두 국세가 아닌 지방세이다.

김 회계사는 "그나마 뉴욕 인근에서 맨해튼, 퀸스 등 뉴욕시티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보유세가 가장 싸다"고 말했다. '스쿨택스'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싸기 때문이다.

뉴욕 시티에 인접해 있으면서 학군이 좋은 곳으로 알려진 롱아일랜드의 경우 부동산 보유세는 맨해튼에 비해 2~3배에 달한다.

롱아일랜드에 평가액 60만달러 짜리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이모씨(55세, 가명)는 올해 재산세 3500달러, 스쿨택스 6250달러 등 총 9750달러(900만원 상당)의 부동산 보유세를 내야 했다. 롱아일랜드는 주택 과세표준액(평가액)을 시가의 70%수준에서 인정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시가(100만달러, 9억3000만원 상당) 대비로 부동산 보유세 비중을 계산한다 해도 시가의 1%에 육박하는 보유세를 납부한 셈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에 종합부동산세가 본격 부과되면서 강남 주민들의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올해의 경우 아파트 시가대비 보유세 부담율은 맨해튼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내년에는 맨해튼 수준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대치동 34평형 아파트(1월1일 공시가격 6억4600만원, 11월 시가 13억원 상당)에 올해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38만6400원), 재산세(193만8000원)를 모두 합해도 시가대비 보유세 부담비율은 0.2%가 안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이 아파트에 종합부동산세(648만원) 재산세(193만8000원)를 합해 모두 841만8000원의 보유세가 부과될 예정이어서 아파트 시세가 13억원을 유지한다면 보유세 부담율이 맨해튼(0.5%)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롱아일랜드 뉴저지 등 뉴욕 인근 지역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물론 아파트 시세가 내년에도 또 급등한다면 부담율은 달라질 수 있다.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를 보면, 맨해튼에서 자기가 살던 집(1주택자)을 팔 경우 양도소득 가운데 50만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27%(연방세 15%, 지방세 12%)의 세금을 내야 한다. 2년마다 50만달러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가구 2주택자나 상가, 빌딩 등을 팔 때는 무조건 양도 소득의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씨는 "롱아일랜드, 뉴저지 등에선 주택 보유세가 부담스러워 함부로 집을 살 수 없고, 캐피털게인 택스(양도소득세)가 부담스러워 함부로 집을 팔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보유세가 부담스러워 아이들이 학교를 마친 뒤 롱아일랜드나 뉴저지 집을 팔고 맨해튼으로 이사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고 한다. 롱아일랜드나 뉴저지 지역 가운데 학교가 없는 타운의 경우 '스쿨택스'가 없어 학교가 있는 타운보다 집값이 더 비싸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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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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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공산당간부  | 2006.11.28 14:09

뉴저지는 재산세가 시가의 3%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종부세를 합쳐도 1%가 되지 않지요. 가진 것이 많으니 세금을 못내겠다는 말은, 공산당이 권력을 독점하는 국가에서 당간부들이 하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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