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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이 뜨는 이유

[사람&경영]리더의 역할은 동기부여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6.12.27 12:48|조회 : 1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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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대치동은 우리나라 사교육의 메카 같은 곳이다. 대치동 집값이 뛰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런 막강 학원들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에 대해 이상한 눈을 뜨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사교육이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들은 교육시장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명성을 얻은 것이다.
고객들은 정확하다. 그들이 비싼 돈을 들여 애들을 보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한국 아줌마들이 아무 것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애들을 보내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뭔가 있기 때문이다.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는 이 때 사교육이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 애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 학원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자체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다. 한 순간만 삐끗해도 그들은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 남지 못한다. 그런 가운데 막강 경쟁력을 유지하는 곳이 DYB 최선어학원이다. 원래 영어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수학 등 다른 과목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8곳에 분원을 둘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 학원에 가보면 하나같이 선생님들 인물도 훤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학원의 송오현 원장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동기부여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얘기이다.

"별것 아닌 제가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그분들이 잘 하니까 제가 이렇게 성공을 한 것이지요. 요즘 제 화두는 삼고초려(三苦草慮)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찾아 그들을 모셔 오는 일이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원의 가장 큰 재산은 바로 그들이거든요. 다음에는 그들이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고 그는 늘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이 신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우선 스스로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한다. 뭔가 가르치고 이끌려면 자신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매번 같은 소리를 선생님들에게 할 수 있겠냐고 얘기한다.

여러 이벤트를 열어 상도 주고, 즐거움도 주려 한다. 잘 하는 선생님을 앞에 모셔 그의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게도 한다. 스탭들이 선생님을 관리하려 하면 그는 이렇게 답변한다. "관리란 말을 쓰지 마세요. 선생님들은 관리의 대상이 아닙니다. 관리란 말은 왠지 간섭하고 통제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냥 그들을 믿고 지켜 보자구요. 그게 우리 역할입니다."
 
좋은 사람을 채용하고 이들이 최고의 의욕을 가지게끔 하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그래서 GE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매니저 요건 중 하나가 동기 부여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일단 동기부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스스로 신이 나고 이런 기분을 자가발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는 일에 재미없어 하고, 어깨가 축 처지고 나른한데 누군가를 동기부여 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사랑이다. 웅진그룹의 윤석금 회장은 무일푼의 상태에서 몇 조짜리 회사를 만들었는데 그 원동력은 사랑이다. 직원을 사랑하고 그 직원이 다른 직원을 사랑해 사랑의 기운이 회사에 퍼져 신이 나면 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의 모토도 '또또사랑'이다.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신이 난다. 선생이 학생을 사랑할 때 그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것,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게 하는 것도 동기부여에 있어 중요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 성과로 연결되기 힘들다. 반면 정말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면 밤을 새워 일을 해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또 지금 하는 일이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신명이 나서 일을 할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 힘을 빼는 사람인가, 아니면 에너지를 불어넣은 사람인가. 사람들이 당신과 같이 밥을 먹고 싶어하는가, 아니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자기들끼리 먹으려 하는가. 동기부여를 하는 당신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조커처럼 모든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동기부여 방법은 없다. 한 사람에게 통했던 동기부여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각자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최고의 리더십은 바로 동기부여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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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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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하늘  | 2007.01.03 22:53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어떤곳을 광고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요지는 리더십에 관하여 말을 하려는 것이지요. 끝까지 잘 읽어 보시면 필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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