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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내집마련, 희망은 있습니다

부동산이야기 머니투데이 방형국 부장 |입력 : 2006.12.29 09:06|조회 : 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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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해년(丁亥年)이 황금돼지의 해라고들 합니다. 다산(多産)과 재물(財物)을 상징하는 황금돼지 해에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몇년간 집값이 많이 올라 부자가 된 사람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강남에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편안하게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겁니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세가 중과되고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불만을 갖고 있는 이들도 적잖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집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훨씬 행복합니다. 세금이나 금리로 주택경기를 조정하는 게 우리만의 사례도 아니고요.

집이 없는 사람들은 하늘로 치솟는 집값에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30대 보통 샐러리맨들은 집장만 자체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들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절망이 더 커 보입니다. 하지만 절망 옆에 바로 희망이 있습니다.

주택청약제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대지임대부, 환매조건부 등 반값 아파트를 내놓기 위한 정치권의 아이디어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등을 도입해서 분양가를 낮추고, 청약 가점제를 시행해서 값싼 아파트가 실수요자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집이 없다고 해서 절망만 하고 있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판도라의 상자에는 아직도 희망이 남아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거론된 것 만으로도 신규 분양 아파트의 공급가격은 제법 내려갈 듯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부동산 재테크 방법도 많이 바뀌지 않겠습니까.

이제까지의 부동산투자가 시세차익 위주였다면 앞으론 임대와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 수익형 부동산과 부동산펀드 등 간접상품으로 투자패턴이 바뀔 것입니다. 보유와 거래로 세금을 빼앗기기보다는 임대와 운영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은 트렌드변화의 첫 단추입니다.

이달초 기준 부동산펀드 수탁액이 6조1674억원으로 작년말의 3조8889억원에 비해 1년새 무려 60%나 급증한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두바이 등 국외상품이 매진사례를 불러온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연 13%이상의 투자수익으로 동남아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즐기라는 마켓팅전략이 주요했답니다. 부자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의 변화는 알게 모르게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격언이 있듯이 땅 투자가 크게 줄고, 강남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몇달째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것을 보면 부동산투자에 대한 변화의 물결은 틀림없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치동에서 문을 닫는 학원 숫자가 급증하고, 강남일대에 성형외과병원이 크게 줄어들며, 목동 전입인구가 뚝 떨어진 것은 트렌드 변화의 부산물일 겁니다.

왠만한 개발호재를 만나지 않는 한 토지 투자메리트는 한물 갔습니다. 땅투자로 돈벌기가 옛날만큼 쉽지 않다는 겁니다. 크게 보면 집도 땅을 따라 같은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부동산으로 더디지만 알찬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정해년에는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황금돼지 꿈 꾸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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