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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LG가 잘돼야 하는 이유

성화용의인사이드 머니투데이 성화용 기자 |입력 : 2007.01.04 08:34|조회 : 1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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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60년 사업력은 고유의 경영 인자(因子)를 낳았다.

조용하면서도 항상 변화와 개척의 첨단에 서있는 기업이 LG다. 치장하거나 부풀리지 않는다. 유연하고 침착하지만 결정의 순간에 단호하다. 머물러 있는가 하면 어느 틈엔가 멀리 가 있다. 보폭이 넓고 비거리가 길다.

돌이켜보면 고 구인회 창업주는 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를 통해 '플라스틱 시대'를 연 선구자였다.

금성사를 설립해 가전 양산을 처음 시작했고 첫 민간 정유회사(호남정유·현 GS칼텍스)를 세워 중화학공업 입국의 선봉에 선 곳이 LG였다.

가장 먼저 공채 제도를 도입(1957년)한 기업이며 최초로 기업을 공개(락희화학공업사·1969년)하기도 했다. 첫 해외 생산법인 설립(1981년·LG전자), 첫 해외 유전개발(1984년·LG상사)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기업사에 LG의 궤적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대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 도입을 결단한 것도 LG였다. 그 과정에서 LS그룹과 GS그룹이 분리해 나와 구·허 양가의 오랜 동업을 마감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57년간의 '아름다운 동행'이 미담으로 남았고 흠잡을 데 없는 지배구조가 정립됐다. 파격인데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게 LG의 색깔이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면서도 LG는 편법과 타협하지 않았다. 기업을 키우는 것도 어렵지만 책잡히지 않고 잘 키우는 건 지극히 어렵다. 마냥 무난한 길을 찾아 돌아가다가는 뒤쳐지기 십상이다. 바른 길로 갈수록 고단한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 그렇게 제대로 성장한 기업군 맨 앞줄에 LG가 서 있다. 그래서 LG그룹의 경영 DNA를 상징하는 건 '정도(正道) 혁신'이다.

구본무 회장은 느슨해진 끈을 고쳐 매자고 호소하며 지난 연말 주력계열사 사장단을 교체했다. LG맨들은 총수가 보낸 시그널에 적응할 채비를 하며 긴장속에 새해를 맞고 있다.

그러나 잠깐의 굴곡이야 그동안에도 숱하게 넘고 메워왔다. LG는 여전히 견고하다. 지난 60년을 이렇게 죄고 늦추며 좋은 기업을 완성해 온 것처럼 앞으로 60년쯤은 우리경제가 LG 덕을 봐야 하지 않겠나.

창업 60년 LG의 이름위에 소박한 염원을 덧씌운다. 이런 기업이 잘돼야 한다고,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걷게 해달라고, 그 정도만 운(運)을 터 달라고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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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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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이런  | 2007.01.05 17:44

LG 계열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이 글은 절대 수긍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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