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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바닥쳤다..증시 영향은

[김정훈의 투자전략]

김정훈의 증시 따라잡기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7.01.18 11:22|조회 : 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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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를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 보면 원자재 가격 하락은 호재다.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좋다. 예를 들어 구리(Copper)나 금(GOLD) 값이 떨어지면 IT기업 입장에서는 호재다. 반도체 안에 금이 많이 들어가 있고, 인쇄회로기판(PCB) 원료가 금, 은, 구리 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 시세는 여기에 둔감하거나 오히려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더 많다.

왜냐하면 원자재 시세가 떨어지는 경우 기업의 비용 절감이라는 호재 보다는 경기(매크로) 둔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물건을 싸게 만들어도 경기가 안 좋아서 물건이 안 팔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중장기적으로 CRB 원자재 시세를 보면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 있다. CRB가 중장기 지지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원자재 시세는 지금부터 중기적으로 조정을 받고, 달러는 강해진다.

한국입장에서 보면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서 좋고, 버블이 끼어 있는 원자재 시장에서 자금의 흐름이 미국으로 흘러간다면(미국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금상첨화의 스토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다. 원자재 가격이 여기서 깊은 조정을 받으면 악재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경제와 증시에 좋다는 논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논리(천동설적 관점)와 유사하다. 원자재는 한국 기업의 비용측면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크게 보고 종합적으로 봐야 하다.

미국은 혼자서 잘 난 것이 아니라 달러약세와 글로벌 아웃소싱(개도국)의 힘을 받아서 잘 된 것이다. 개도국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국은 투자로 돈을 벌기도 하고,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기도 했다. 그리고 개도국의 싼 물건을 수입해서 내수경기 호황도 이어가고 있다. 만약 개도국이 조정 받고, 원자재 시세가 여기서 급락한다면 결국엔 미국도 같은 배를 탈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증시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원자재 시세가 주요 지지선에서 안정을 찾아가거나 올라가야 한다.

구리가격을 보면 CRB 원자재 인덱스는 주요 지지선에서 안착할 전망이다. 주요 원자재 시세 중에서 구리가격은 가장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하락폭도 크다(고점대비 38%조정). 그런데 구리가격패턴을 보면 삼각수렴 패턴의 조정 목표치 만큼 조정 받았다. 1) 패턴만 보면 구리가격은 조정 받을 만큼 받았다.

2007년부터는 전세계 구리생산량(18,561,000톤)이 구리소비량(18,408,000톤)을 초과한다(source : calyon). 앞으로도 과잉생산은 지속되고 재고는 증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시세가 움직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원자재 시세 전망은 생산과 소비 전망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생산은 그래도 믿을 만 하지만 소비는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오히려 구리 관련 주식 시세를 보면 재미있다. 구리는 칠레에서 많이 생산된다(전세계 생산의 40%를 담당). 그러므로 구리가격은 칠레경기에 민감하다. 흥미로운 것은 2) 칠레증시(IPSA 인덱스)가 구리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신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 상장된 Phelps dodge(칠레 구리업체)주가를 보면 구리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이 박스권이다.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구리가격 하락은 경기둔화와 같은 펀더멘탈 요인 보다는 수급상의 조정국면이라 판단된다. 3) 수급상의 매도세도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구리가격 투기적 포지션을 보면 투기적 매도 포지션이 2003년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투기적 포지션이 과도한 수준을 감안한다면 수급상의 조정국면도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자재 시세가 바닥을 친다면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감은 일시적인 헤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커 보인다. 중국을 사야 하고, 자원개발국가 주식을 사야 할 때이다. 한국 주식 중에서는 원자재 상승과 같이 가는 주식을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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