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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숙의 경영코칭]개인이나 조직이나 습관을 바꿔야

고현숙의 경영코칭 고현숙 한국코칭센터 대표 |입력 : 2007.02.09 12:35|조회 : 1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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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20년 동안 내가 함께 일했던 상사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배울 점을 보여주었는데, 큰 공통점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메모하는 습관의 소유자라는 것이고, 둘째는 숫자에 밝다는 것이다.

◇메모와 숫자
메모하는 습관은 자신을 기본형에서 업그레이드형으로 바꾸는 중요한 요소다. 같은 자리에서도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로 핵심 키워드를 적어가면서 듣는 사람이 있다.

기록은 나중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준다. 우리의 짧은 기억력을 복원시켜주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막혔던 문제를 풀 때, 전혀 다른 맥락에서 창의력의 원천으로 효과를 발휘할 때도 있다.

뛰어난 사람들은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나름대로의 프로세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업그레이드할 방법이 있는데, 왜 기본형에 머무르겠는가? 올해는 나의 기록관리 시스템을 점검해보자.

한 CEO가 매주 정기적인 회의에서도 지시사항이 일관성이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생각해보니 종종 그럴 때가 있었다. CEO는 유연한데, 그때그때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을 즉흥적으로 강조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는 것이다.

이 CEO는 코칭을 통해 메모와 기록 습관을 고쳐서 훨씬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일단 평범한 다이어리에서 체계적인 플래너로 도구를 바꾸었다. 기록하는 방식도 그 날짜 메모란에 적당히 적던 것을, 중요 아젠다 별로 따로 기록란을 두었다.

예를 들어 영업회의와 관련된 기록란을 따로 두었더니, 다음 영업회의에서는 전 주의 결과를 보면서 시작할 수 있어서, 팔로우 업이 자연스럽게 되고, 자신의 사고도 연결되더라는 것이다. 간단한 기록 습관 하나 바꾼 것으로 조직의 실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늘 바쁘고 이슈가 많은 CEO일수록 기록관리 시스템이 좋아야 한다.

숫자에 밝은 것은 타고났거나 혹은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것도 생각하는 습관의 결과였다. 내가 터득한 방법은 먼저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핵심 숫자에 관심을 가지고 외우는 것이다.

그 숫자들이 머리 속에 딱 자리를 잡고 있으면 나머지 숫자들은 핵심 숫자와 대비하여 생각해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잘 기억된다. 이렇게 차곡차곡 숫자에 대한 인식이 늘어가면, 이상한 숫자, 예를 들어 보고서의 잘못된 숫자는 더 눈에 띄고 금방 찾아내는 것이다.

◇기업에도 습관이 있다.

기업도 사람처럼 습관이 있고, 개인이 습관 고치기가 어렵듯이 조직의 습성도 한번 형성되고 나면 강고해진다. 기업규모가 크지 않거나, 문화적인 거리가 가까운 조직일수록 CEO의 습관이 기업의 습관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리더는 곧 모델인 것이다. 만약 디테일에 강한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면, CEO가 디테일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을 가지면 보이고, 보이면 조직 전체에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대강', '아마도', '그쯤', 하는 어투를 즐겨 쓰는 CEO라면 직원들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독려하기가 어렵다. 애매한 표현은 애매한 지시를 낳고 애매한 지시는 절대 정확하게 이행될 수 없는 법이다.

그렇다고 CEO가 사소하고 자잘한 것을 일일이 챙기라는 뜻은 아니다. 큰 그림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가면서도, 그 과정의 한두 가지 디테일 한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CEO가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 조직원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올해에는 어떤 습관을 만들까?

많은 행동과학자들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적어도 3주간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단 습관이 되어 몸에 익어버리면 아주 쉽지만, 그 21일간은 기존 습관의 중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지 애를 써야 하는 것이다.

개인도 이럴진대 조직의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얼마만한 기간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할까. 올해는 개인적으로, 또 우리 조직에 어떤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은가? 한번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올해에 초점을 맞출 한 가지를 정해보자.

그리고 의식적인 노력기간을 정해서 실행해 보자.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면 운명까지 바뀐다는 말이 있다. 개인만이 아니라 우리의 조직에도 맞는 말이다. 좋은 습관은 그것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Helen@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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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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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리상진  | 2007.02.09 17:49

고현숙 코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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