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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겅호, 한국 게임시장 진출 성공할까?

그라비티 합병 여부 관심... 게임업계 '관망'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입력 : 2007.02.26 09:50|조회 : 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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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게임 자회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온라인)가 지난 21일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직접 법인을 세우는 것은 겅호온라인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지난 2005년 투자법인 에제르(EXER)를 통해 MMORPG '라그나로크'로 온라인 게임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그라비티를 4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겅호온라인의 한국 법인을 두고 이런저런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겅호온라인의 그라비티 합병 여부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투자법인을 통해 그라비티를 인수한 데 이어 한국 법인을 설립, 다시 한국 법인을 통해 그라비티 합병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는 것. 겅호가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갖춘 그라비티와 합병하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재무구조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은 개발 못지 않게 타겟 시장에 맞게 현지화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운영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일단 퍼블리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한 게임들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그라비티 합병과는 별도로 일단 퍼블리싱 쪽에 주력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의 차기 기대작인 '라그나로크2'의 국내 퍼블리싱을 겅호 한국 법인이 맡게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라비티는 그동안 라그나로크 국내 퍼블리싱을 자체적으로 담당해왔다.

그라비티 측은 이와 관련, 이미 동남아 5개국과 '라그나로크2'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상황이고 겅호온라인이 한국 법인을 세워도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겅호와 그라비티가 대주주는 같지만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는 다른 해외 협력사들과 대등한 관계라는 것이다. 그라비티 측은 국내 퍼블리싱을 겅호가 맡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콘솔 게임에 주력했던 일본 게임업체들은 온라인 시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최된 '도쿄게임쇼 2006'에서는 소개된 570개의 게임 가운데 133개가 온라인 게임이었다. 이미 흥행이 검증된 콘솔 게임을 온라인 게임 버전으로 바꿔서 선보이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겅호온라인의 한국 법인 설립은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 본격화를 넘어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공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겅호온라인은 CIS에 법인을 만들고 EU지역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합병이든 개별 법인으로 퍼블리싱에 주력하든 겅호의 한국 진출이 당분간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한국 법인 설립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윤곽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 현지 시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 시장을 욕심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내시장 진출 자체가 성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다수의 게임업체가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경쟁력을 갖춘 곳이 없는데다 온라인 게임은 개발 못지 않게 현지화와 운영 노하우가 중요해 겅호가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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