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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사지 말고 주식을 사라

3월 완만한 상승 전망..강세 시나리오땐 1500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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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수급의 불안정과 약화된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지난 1월부터의 조정흐름이 1개월 만에 마무리되며 반등으로 보기엔 강한 상승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1월말 대비 약 100포인트 정도 상승하면서 악재의 희석에 대한 안도랠리(Relief Rally)의 성격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월 전망에서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주가사이클상 가장 강력한 상승사이클 속에 위치해 있고, 중기 상승사이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유지해왔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승흐름은 장기상승추세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중기추세로 인식된다.

이러한 상승추세는 시장센티멘트의 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하락하던 Greed & Fear Index 상대강도지수가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 반전해 상승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2006년 5월 이후 후퇴하던 지수-거래대금 상관곡선이 2월을 축으로 다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을 암시하는 것으로 지난 1월에 제시한 1/4분기 저점이 2007년 연간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을 사지 말고 주식을 사라


현재는 한국 주식시장이 안도 랠리의 성격을 벗어나기 위해서 보다 본질적이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예상되는 긍정적인 변수는 경기 펀더멘털의 호조,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기업이익(Earnings)의 개선, 약화된 수급구조의 강화,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 변화 등이다.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펀더멘털은 개선흐름이 보이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고, Earnings의 개선도 당장은 확인하기 어렵다. 국내수급도 주식형 자금 흐름이 취약한 상태에서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세가 담보되지 않는 한 크게 호전되기 어렵다. 결국 향후의 시장방향성은 글로벌 증시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중국 등 중화권 증시의 상승 탄력만큼 선진국 증시의 강세 또한 돋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선진국시장의 강세에는 최근 호전되고 있는 경기펀더멘탈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흐름에 있어 긍정적이다.

우선 미국시장의 경우,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중요한 저항선인 1만2700 돌파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으며(중기 상승목표 1만3500),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약했던 나스닥지수도 중기저항선(2550) 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미국시장은 2000년 이후 가장 강력하고도 꾸준한 상승흐름을 구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증시도 2000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면서 전고점 돌파에 성공하여 7년 만에 1만8000엔선을 넘어섰다. 선진국증시의 또 다른 축인 유럽증시(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증시 특히, 선진국증시의 강세가 한국증시의 중요한 상승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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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상승흐름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 시장에너지에 먼저 반영됐다. 시장의 순매수에너지를 나타내는 Net-Buying Power의 경우 1월의 조정흐름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해 일시적인 조정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확인됐고, 2월 들어 다소 가파른 속도로 상승의지를 담은 매수에너지가 유입되고 있다.

더구나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시장 총에너지도 2월초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해 현재의 상승흐름이 시장에너지 측면에서 Growth와 Net 모두 증가세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의 상승세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Breadth도 1월말을 기점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정배열 종목과 역배열 종목의 차이를 나타낸 (p-n)차트를 보면 조만간 정배열 종목이 역배열 종목을 넘어서는 강세장(Bull Market)이 나타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AD-Line은 1월 중순 이후 상승 반전해 상승세가 시장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시장에너지의 지속적인 유입이 지수상승을 촉발케 하고, 지수상승 흐름이 Breadth를 개선해 다시 에너지가 유입되는 선순환적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에너지와 Breadth의 추세적인 전환으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승흐름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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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센티멘트가 강화되고,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주식시장의 선도주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전형적인 조정국면의 구성비를 보여주었던 선도주 비중이(1월 10%대) 현재 51%로 크게 상승한 반면, 비선도주는 40%대(12월)에서 18%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반등차원을 넘어서는 상승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이후 선도주 비중의 변화는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반등과 반락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선도주비중이 80%를 넘어서거나 2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단기적으로 비중조절의 시그널). 현재에도 선도주와 비확산적선도주의 합이 80% 수준이어서 3월에는 다소간의 비중조절이 예상된다.

한편, 코스피의 일간 수익률/배열도 Tracking Chart가 빠르게 우상향하고 있다. 즉 시장전체의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배열도가 개선되고 있다. 특히 배열도의 확장이 멈춘 가운데 수익률만 빠르게 상승하여 선도주 중심의 제한적인 상승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간 수급 Tracking Chart상에서는 외국인+기관의 매도세로 확장국면에서 저항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전고점 부근에서의 기관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된 결과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다소 과도한 선도주비중과 배열도 확장의 정체, 기관의 매물공세 등을 고려할 때, 3월의 상승세는 2월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사지 말고 주식을 사라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동력은 안도랠리 + 글로벌 모멘텀이다. 우려하던 수급이 다소 호전되기 시작했고,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 등 선진국시장의 강세와 맞물리면서, 1년 이상 지속되어 온 1200~1450의 중기 박스권을 탈피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년간 이머징마켓에서 상대적 부진을 보였던 한국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면서 글로벌증시와의 Mean Reversion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중기변동성이 확장될 가능성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대금 등 시장에너지가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 상승추세에 대한 Technical View인 '2007년 1/4분기에 중기 Channel에서의 지지가 다시 확인될 것이며, 1/4분기의 저점이 올해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한다.

단기적인 Technical 시그널인 WSTI(Woori Short-term Technical Indicator)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미 지난 2월 중순에 단기적인(1~3개월) 매수시그널이 발생했다. 그러나 단기간 가파른 상승으로 3월에는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이 예상하는 강세 시나리오는 중요한 저항선인 1500를 바로 상향돌파하는 것이며, 약세 시나리오는 1500에서의 저항으로 중기추세대의 하단인 1400에서 지지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1400 수준 혹은 60일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강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상승 속에서 선도주간의 차별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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