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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없는 가벼움'...마이크로블로그 '뜬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입력 : 2007.03.19 09:37|조회 : 1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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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메인화면.
↑미투데이 메인화면.


 '가벼움의 극치, 한줄 블로그에 빠져봐~'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웹2.0' 개념의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투데이(http://www.me2day.net)와 플레이톡(http://www.playtalk.net)이 그 주인공. 이들 서비스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기존 블로그 포스트(게시글)와 달리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느낌 등을 한두줄의 간단한 댓글 형태로 포스팅하도록 돼 있다. 이용자들이 올린 글은 곧바로 다른 회원들에게 공유돼 이와 관련된 댓글이 실시간으로 따라붙는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다는 것. 기존 블로그 서비스의 경우, 블로그에 포스트(콘텐츠)를 하려면 특정 주제를 잡고 일정 정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으나, 마이크로 블로그는 그냥 간단한 생각이나 느낌, 질문, 안부 등을 메모처럼 가볍게 쓰고 저장하면 그만이다. 무거운 주제가 아니다보니 댓글다는 것도 어렵지 않다. 포스트를 올리면 순식간에 댓글들이 따라붙는 것도 이 때문.

 또 싸이월드나 포털 블로그처럼 친구 추가기능을 이용해 누구와도 인맥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인맥은 싸이월드 일촌과 같은 지인 네트워크나 블로그 이웃과 같이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과는 다르다. 그냥 단순한 '말벗' 정도다.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은 비슷한 서비스이면서 재미 요소는 조금 다르다. 미투데이는 한번 쓴 글은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다. 또 일종의 추천기능이 있어 좋은 글에 대해서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톡은 최근 3일간의 글만 노출되며, 자신의 블로그에 누가 다녀갔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플레이톡 메인화면
↑플레이톡 메인화면

 언뜻보면 '댓글놀이'나 '낙서장'같은 서비스. 그러나 그동안 무거운 블로그 포스팅에 염증을 느껴왔던 블로거들을 매료시키기엔 충분했다. 초대장을 받은 블로거만 가입할 수 있는 형태로 비공개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미투데이'의 경우, 초대장을 구하기 위해 구걸(?)에 나서는 블로거들로 난리다. 이와 달리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플레이톡'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개시 일주일도 안돼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벌써부터 '플레이톡, 미투데이 중독증(?)'을 호소하는 마니아들이 생겨날 정도. 가볍지만 이전에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벼운 메모와 댓글만으로 전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장(場)을 창출한다는 점이 블로거들 사이에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웹2.0 개념에 충싱한 마이크로 블로그는 현재 시장포화에 달한 블로그 시장에 또 다른 틈새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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