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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자의 항복'이 나타나는 국면

[이윤학의 시황분석]5월, 완만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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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역사를 새로 쓴다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새로운 장기상승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1980년 이후 경제성장과 더불어 약 10년만에 10배 상승을 하면서 주식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약 15년간 주가조정 속에 장기 박스권인 500~1000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2005년에야 비로소 이 주가Trap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장기횡보국면의 탈피는 1980년대 초 미국증시가(다우지수) 600~1000의 장기박스권을 20년 만에 상승 이탈했을 때와 유사하다. 인구구조의 변화, 노동생산성의 증가, 기업이익의 추세적 증가, 이로 인한 소득과 소비의 증가가 미국경제를 장기성장세로 이끌었고, 뮤추얼펀드, 기업연금 등 간접투자의 보편화가 수급측면에서 미국증시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이후 미국증시는 20년간 11배의 상승을 시현하였고, 2000년 이후 다시 조정국면을 맞이했다. IT버블 이후 미국증시는 약 6년간 조정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4월에 1만3000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한국증시도 2006년 이후 상승세가 장기저항선(89년, 94년 고점을 연결한 선)에서 주춤하였으나 지난달 1500를 상향 돌파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새롭고 강력한 장기상승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한국증시의 새로운 장기상승국면 진입이 미국증시의 장기상승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한국증시는 향후 글로벌증시에서 Outperformer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관론자의 항복'이 나타나는 국면


'비관론자의 항복'이 나타나는 국면


한국증시, Investment Clock상 '비관론자의 항복'이 나오는 4시에 위치
한국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상승국면인 Winner 국면을 통과하고 있다. Investment Clock으로 본 Greed & Fear Index의 Sub-Index들은 4월 현재 모두 3~5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식시장 전체적으로는 4시 수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강한 실적성장 모멘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적 Revision Cycle의 상승이 이루어진 후 점차 Valuation Upgrade가 빈번해진다. 이 국면을 특히 '비관론자들의 항복(Bear Capitulation)'이 나타나는 본격적인 상승국면이다.

지난 1분기 Greed & Fear Index는 Fundamental 센티멘트와 Market 센티멘트의 De-Coupling이 발생하면서 조정을 시사하였으나,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면서 De-Coupling이 해소되고, Market 센티멘트가 Fundamental 센티멘트를 선도하는 국면(Sentiment 오실레이터의 음전환)으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 Sentiment 오실레이터가 음전환되는 과정에서 Valuation의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세적인 상승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2006년 이후 Greed & Fear Index의 궤적을 살펴보면, 현재는 탐욕(Greed) 수준으로 치닫던 2006년 1월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이제 막 중립수준을 넘은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추세적인 상승국면에 본격 진입한 것일 뿐 아직 과열국면이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Investment Clock상 4시 수준으로 Bear Capitulation이 나타나는 추세적 상승국면이다.

'비관론자의 항복'이 나타나는 국면


단기저항이 예상되는 글로벌증시
그러나 글로벌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것은 최근 2개월 사이에 주요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미국증시의 경우 2006년 이후 형성된 중기저항선에 근접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오버슈팅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우지수, S&P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고점과 저점을 높이며 수렴하는 Diagonal Triangle 패턴이 진행되면서 조만간 호흡조절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우지수는 기술적지표들이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추가적인 상승에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중국증시는 상승추세선의 기울기가 점차 가팔라지면서 중요한 저항선인 3800를(상해 A지수) 돌파해 사실상 극단적인 오버슈팅국면으로 진입했다. 현재 중국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강도는 약해지는 Divergence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일본증시는 완만한 중기 상승추세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1만8000엔 선에서의 저항돌파에 실패하면서 지지선의 하단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만7000엔 선에서의 지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항선 돌파를 앞둔 미국증시, 오버슈팅이 진행중인 중국증시, 지지선의 하단을 시험하는 일본증시 등은 5월 한국 주식시장이 강하게 상승하는 데에 단기적인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관론자의 항복'이 나타나는 국면


국제유가 강세, 원화 약세로 진행될 가능성
글로벌증시가 강한 상승흐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거시경제 변수의 흐름도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5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였던 국제유가(WTIC)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3개월 만에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국제유가는 최근 단기적으로 Triangle 패턴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단기 저항선은 67달러 수준이며,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상승 목표치는 73달러로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금리(T-Note 10년물)가 고점은 낮추고 저점은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수렴하는 Triangle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예상되는 단기 지지 수준은 4.6%로 조만간 새로운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 때 형성되는 금리의 방향성은 상당기간 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중요한 펀더멘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달러화(Dollar Index)의 약세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급락으로 중기 Wedge Formation 패턴의 지지선까지 하락하여 조만간 반등이 예상된다. 예상되는 지지선은 전저점이자 추세선의 하단인 81p이다.

이러한 달러화의 반등에 원/달러 환율도 반등(원화약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중기 저항선(950원/달러)에서 저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단기 지지선인 925원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추세선이 위치한 945원 수준이 단기 반등의 목표치이며, 이 수준을 넘어서는 상승세가 형성된다면 중기적인 상승추세전환(원화 약세)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비관론자의 항복'이 나타나는 국면


끝없이 강화되고 있는 시장에너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지속적인 시장에너지의 유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의 순매수에너지를 나타내는 Net-Buying Power가 지난해 10월에 새로운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4개월간 지수의 등락과정 속에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월 이후부터는 시장에너지의 유입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에너지의 강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시장 총 에너지도 2월 초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한 데 이어 3월 중순부터는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따라서 시장에너지 측면에서 Growth(시장 총 에너지)와 Net(시장 순매수에너지) 모두 빠르고 강하게 유입되면서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되어 향후 KOSPI의 상승흐름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의 상승세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Breadth가 부분적으로 과열징후를 보이고 있다. 정배열 종목의 비중을 나타내는 정배열도가 현재 64%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AD-Line은 2월을 기점으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과열에 대해 지나친 우려를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에너지의 강하고 지속적인 유입과 Breadth의 강한 확산이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현상이 상승추세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에너지 집중과 시장확산 현상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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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상승 속에 선도주의 차별적 흐름 예상
코스피가 지난 4월 중요한 중기저항선이었던 1470를 상향 돌파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사실상 새로운 중기 상승국면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0개월간 유지되어오던 좁은 폭의 밴드를 상향 이탈하여 다소 가파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단기흐름은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속적으로 경신하면서 중장기 상승추세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된다. 즉, 한국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Winner 국면을 통과하고 있으며, 아직 과열국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사의 중장기 Technical View인 '장기상승추세는 지속되며 상승 Channel에서의 지지 속에 1/4분기의 저점이 올해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중기상승추세는 시작되었다고 판단한다.

당사는 5월 전망으로 KOSPI가 확장된 추세대의 상단인 1620 수준까지 상승 시도를 하는 강세 시나리오와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단기조정을 받는 약세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즉, 최근 새로운 중기상승추세의 진행 속에 글로벌증시의 저항 가능성과 Breadth 등 단기과열징후가 부분적으로 포착됨에 따라 코스피의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시에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강한 시장에너지로 인하여 조정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중기저항선인 1470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급격하기보다는 완만한 상승 속에서 선도주 간의 차별화가 예상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중기상승추세선이 위치한 700가 중요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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